경찰, 대선 후보자 경호에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 투입

경찰이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경호를 위해 총기 관측 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경호 인력을 늘리는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합니다.

경찰청은 대선 후보자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를 투입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선거 유세 행사장에 경찰특공대를 배치하고, 폭발물 탐지견을 동원해 안전 검측을 하고 있습니다.

드론 테러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전파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도 운용합니다.

경찰청은 지난 12일 전국 시도경찰청에 대선 후보자 경호 강화 지시 공문을 보낸 데 이어, 후보자 전담 경호 인력을 증원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테러 위협이 증가한 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 대선 후보자 경호에 지난 대선 때보다 더 많은 경호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유세장 질서 유지, 교통 관리, 불법행위자 검거를 위한 형사 활동, 기습 시위에 대비한 기동대 투입 등 경찰의 모든 기능이 대선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