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설득 나선 김대식, 하와이 도착 “김문수 절절한 호소와 메시지 전달할 것”

입력 2025.05.19 (10:06) 수정 2025.05.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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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에 도착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오지 말라고 해서 가지 않으면 진정성이 부족하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준 깊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꼭 만나고 돌아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며 “빅아일랜드로 넘어가 본인이 계시는 곳으로 갈 생각”이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나주지 않겠느냐, 만나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 전 시장님 쓴소리의 본질이 당에 대한 애정이라면 우리가 들을 가치가 있다”면서 “항상 구원투수로 나와서 당을 재건했는데, 이번에 (홍 전 시장이) 서운했다고 본다. 서운한 마음을 들어주는 것이 제 임무가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홍 김문수 대선후보의 손편지에 대해 “김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겠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겠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런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다”면서 “김 후보님이 저한테 따로 아주 깊은 메시지를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홍 전 시장 설득에 도움이 될 것인가란 질문엔 “도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에서 흘러나온 ‘홍준표 국무총리설’에 대해선 “홍 전 시장은 보수의 상징이다. 그분을 놓고 선거에 이기기 위한 책략으로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중심을 이어왔는데 하루아침에 바꾼다면 그것은 홍준표가 아니다”며 “그렇게 되면 자기가 걸어온 길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우리 국민들로부터도 존경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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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19 10:06:34
    • 수정2025-05-19 10:15:58
    정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하와이에 도착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오지 말라고 해서 가지 않으면 진정성이 부족하다”면서 “김문수 후보가 준 깊은 메시지를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꼭 만나고 돌아가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전화 인터뷰를 하며 “빅아일랜드로 넘어가 본인이 계시는 곳으로 갈 생각”이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나주지 않겠느냐, 만나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 전 시장님 쓴소리의 본질이 당에 대한 애정이라면 우리가 들을 가치가 있다”면서 “항상 구원투수로 나와서 당을 재건했는데, 이번에 (홍 전 시장이) 서운했다고 본다. 서운한 마음을 들어주는 것이 제 임무가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홍 김문수 대선후보의 손편지에 대해 “김 후보가 먼저 손을 내밀겠다,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겠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런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다”면서 “김 후보님이 저한테 따로 아주 깊은 메시지를 주셨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홍 전 시장 설득에 도움이 될 것인가란 질문엔 “도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측에서 흘러나온 ‘홍준표 국무총리설’에 대해선 “홍 전 시장은 보수의 상징이다. 그분을 놓고 선거에 이기기 위한 책략으로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의 중심을 이어왔는데 하루아침에 바꾼다면 그것은 홍준표가 아니다”며 “그렇게 되면 자기가 걸어온 길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우리 국민들로부터도 존경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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