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군소 후보 TV토론…황교안 “경험” 송진호 “개혁” 강조

[앵커]

지난 일요일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명의 첫 TV 토론에 이어 어젯밤에는 기타 후보자가 참여하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무소속 황교안·송진호 후보는 경제와 사회 분야 등 각 분야의 공약들을 밝혔습니다.

현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 이력을 내세우며 대통령 후보 자격을 강조한 황교안 후보.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 :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법무부 장관, 제1 야당 대표를 지낸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을 살려내겠습니다."]

송진호 후보는 특정 정치인과 정당을 위해 변질되고 있는 정치 풍조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진호/무소속 대선 후보 : "정치는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 개혁이 필요합니다. 저는 정치 개혁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황 후보는 4차 산업혁명부 신설과 규제 개혁 등을 내세웠고.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 : "경제 규제만 풀어도 경제는 확실하게 살아납니다. 저는 경제 규제 제로를 선언합니다."]

송 후보는 과도한 부채가 문제라며 부채 감소를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송진호/무소속 대선 후보 : "저는 국가 부채를 해결하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국가재건위원회·경제회복위원회를 발족하여…."]

사회 갈등 문제에서 황 후보가 부정선거 해결을 말하자.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 : "저는 통합도 부정선거가 척결되면 가능해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송 후보는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송진호/무소속 대선 후보 : "지금 다시 부정선거를 거론해서 우리 정치를 대립과 분열을 일으키는 것은 잘못됐다고 판단합니다."]

12.3 계엄 사태를 놓고도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송진호/무소속 대선 후보 :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12.3 내란과 대통령 탄핵에 대한 관련 책임을 면하려는 것은 아닌지요?"]

[황교안/무소속 대선 후보 : "저는 법조인으로서 지난번 계엄이 내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란이 되려고 그러면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어야 되는데…."]

오는 23일에는 주요 정당 대선 후보 4명의 2차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