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 끝나지 않아, 정적 제거 음모 계속”

[앵커]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들은 오늘(21일) 수도권에서 경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역구가 있는 인천에서 지역 경제를 성장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후보는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정적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다면서, 방탄 경호를 해야 하는 현실을 비웃는 이들에게 투표로 경고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오늘은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찾았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데 사는 동네를 잘 챙기지 않겠냐며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출퇴근해 보니까) 힘들어 죽겠어요. 이런 교통 문제나 이런 기반 시설 문제도 제가 체험을 했으니, 각별히 잘 챙기도록..."]

이재명 후보는 글로벌 관문 도시의 장점을 극대화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지층을 겨냥한 강도 높은 발언도 쏟아냈습니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대선에서 완전히 진압하자고 했고, 방탄유리 등 경호를 비난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반성해도 모자랄 자들이 국민을 능멸하고 살해 기도에 목이 찔린 상대방 정치인을 두고 그렇게 장난해서야..."]

조봉암 선생 등을 거론하며 정적 제거 음모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다시는 누구도 사법살인 당하지 않고 칼에 찔려 죽지 않고 총에 맞아 죽지 않는 진정한 민주국가로..."]

지역구에선 정치적 재기 발판을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제가 정치적으로 다시 부활하고 생존하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오게 해 주신 우리 계양구민들을 위해서라도..."]

이 후보는 집권하면 대통령실에 민원 전담 비서관을 두겠다고 했고, 동물복지법 제정 등 반려동물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 임태호/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