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어린이 신발서 기준치 33배 초과 유해 물질 검출

입력 2025.05.29 (08:17) 수정 2025.05.2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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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옷과 신발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옷과 신발 등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어린이용 신발 4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최고 33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신발 깔창에선 생식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납과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pH가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상의 4개 제품도 원단과 장식 부위 등에서 pH가 국내 기준치(pH 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상의 제품의 장식용 체크무늬 직물에선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노닐페놀도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어린이용 하의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 성분이 나왔습니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입니다.

5개 하의 제품에는 장식용 허리끈이나 고정루프 길이가 기준치를 초과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각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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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 어린이 신발서 기준치 33배 초과 유해 물질 검출
    • 입력 2025-05-29 08:17:20
    • 수정2025-05-29 08:51:22
    사회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옷과 신발 등에서 기준치 이상의 유해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옷과 신발 등 2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등 유해 물질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어린이용 신발 4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를 최고 33배 초과해 검출됐습니다.

또 신발 깔창에선 생식 기능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납과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pH가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어린이용 상의 4개 제품도 원단과 장식 부위 등에서 pH가 국내 기준치(pH 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상의 제품의 장식용 체크무늬 직물에선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노닐페놀도 기준치 이상 나왔습니다.

어린이용 하의 1개 제품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카드뮴 성분이 나왔습니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입니다.

5개 하의 제품에는 장식용 허리끈이나 고정루프 길이가 기준치를 초과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각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소비자에게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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