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최현수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논란 사과…후보 검증 문제 제기는 지속”
입력 2025.05.30 (11:32)
수정 2025.05.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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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tODO4bgHYgk
◇ 정길훈 (이하 정길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발언을 인용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도 TV 토론회에서 했던 인용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실제로 혐오를 한 사람이 누구냐 이렇게 되물었는데요. 민주당은 이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죠.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하 최현수):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발언을 인용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토론회 발언 이후에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최현수: 저희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넘어오신 분이 많이 있습니다. 넘어오시면서 양당의 거짓말과 선거할 때만 되면 공수표 같은 공약 남발에 또 지치신 분들이 많이 오셨고요. 그다음에 새로운 정치를 한번 이뤄보고자 하셨던 분들이 많이 오신 정당이 우리 개혁신당입니다. 다채로운 연령대로 분포된 게 우리 당원들인데요. 그 토론회 이후 탈당 의견을 보내신 분도 조금 있으시고요. 그리고 전화로 생각이 좀 바뀌었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제가 우려했던 거와는 다르게 탈당보다는 압도적으로 입당이 조금 더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인데 지금도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도 불편한 점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의 말씀을 좀 드렸고요. 토론회는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이 토론회라고 생각하고, 어떤 분들은 또 격분하셔서 후보 사퇴까지 주장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분명한 사과를, 다시 한번 저희 시당에서도 불편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토론회가) 검증하지 않은 것들로 인해서 서로 네거티브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그 네거티브 방식으로 토론회가 이뤄진 것에 대한 원인을 우리가 찾아봐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지금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 열어서 사과한다고 했어요. 사과는 했는데 그러면서도 또 문제를 제기한 자신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는 집단 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이렇게 또 비판했습니다.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혐오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그 단어에 대해서 폭력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것을 폭력적이라고 특정하신 분들은 어떤 분인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런 프레임을, 정작 이런 사건을 만든 분은 이동호라는 분이고 그걸 사과하지 않는 분은 있는데, 원인을 만들고 그런 오히려 더 폭력적이고 방송에서 쓰지 못할 정도로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느끼시는 것들을 행하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 대한 논란은 지금 방송에서도 잘 나오지 않고요. 대신, 말하자면 어떤 공익 제보자 같은 사람에게 오히려 마녀사냥과 같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방송을 듣고 불편하신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정길훈: 폭력에 대한 발언을 인용하는 것 그 자체도 또 하나의 폭력이고 더더군다나 TV 토론회라는 것이 생방송으로 온 국민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의식을 공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당연히 저희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만든 자가 누구인지 또 그런 사건이 저희가 그것을 이용해서 뭔가 하는 것이 아닌, 이 사건이 분명히 해결되어야 한다. 이걸 음지가 아닌, 숨기는 것이 아닌 양지로 끌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그것에 대한 사과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없는 후보의 모습에 실망하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TV 토론회를 하는 이유는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분들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토론회를 1차, 2차, 3차 보신 분들도 대부분 느끼셨겠지만
답답한 토론회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것이 먼저 토론을 통해서 옳고 그름과 서로 설득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토론을 통해서 설득이 안 됐을 경우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을 경우 이뤄지는 것이 투표입니다. 그런데 투표가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것 같이 이렇게 호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고요. 먼저는 토론을 통해서 후보 검증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먼저 각 당에서 이런 각 후보의 검증이 먼저 이뤄지고 그것이 공론화되고 대선 토론에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순서를 먼저 짚고 싶습니다. 그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공론의 장에서 서로 검증하는 자리를 만들고 1차, 2차 그런 과정을 거쳐 가고 있었는데 아무런 답변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 토론을 통해서 서로 알아가고 국민들에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낸 자리인데 오히려 질문을 질문으로 받고 어떤 검증의 시간을 전혀,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이런 토론회는 조금 지양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지금 위원장님께서 토론회에서 후보를 검증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상대방 후보의 일종의 가족 리스크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그런 발언으로 인해서, 음담패설을 해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그 정도만 언급하면 되지 표현 자체를 그대로 옮길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표현을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시민, 국민도 성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것들을 보거나 학교 교육을 갔을 때도 명확히 그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음지로 숨기거나 이렇게 했을 때 호기심을 증폭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거든요. 그런 현상이 일어나서 결국은 이런 이동호와 같은 그런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고요. 이것을 조금 더 교육을 들여보다 보면 우리가 외부로 배출하고 정확히 서로 인지하고요. 그리고 그 폭력적이라는 단어를 쓰고 계시는데요. MBC 방송국이나 나오는 것을 보면 방송국 뉴스에서 분명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냐 하면 요양을 하는 아버지의 신체 부위에 어떤 수건을 집어넣었더라. 이런 것들은 정말 폭력적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선택적으로 표현하면서 한쪽에만 치우치고 한 후보에게 오히려 악마적인, 마녀적인 프레임을 씌운다는 것이 너무나 좀 위배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최 위원장님께서 방금 언급하신 것은 내용이 지금 확인되지 않으니까요. 개인 의견이라는 말씀드리고요. 이 사안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혐오라는 부분으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저희가 무고로 맞대응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저희가 선포했고요. 그 뒤로 언론들에서 이런 혐오라는 단어가 많이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 정길훈: 오늘이 사전투표 둘째 날이고요. 본투표까지 나흘이 남았는데 이번 논란이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최현수: 많이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새로운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희는 이런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오래전부터 끝까지 젠더 갈등이나 이런 것들을 공론화하고요. 오히려 그것들을 숨기고 그것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오히려 막는 이런 것들을, 우리 개혁신당 젊은 세대들이 한번 밖으로, 양지로 꺼내서 이것을 해결해 보고자 계속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을 국민들은 알 수 있다고 보고요. 저희도 이 원인이 더 심각한 상황인데 공익 제보자를 오히려 (비판)하는 것들에 대해서 실망감이 좀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더 문제점이 된 것인지 판단을 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후보 단일화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본투표 막판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최현수: 이것은 너무나 언론에서 한쪽 편에, 두 거대 정당의 말만을 가지고 신생 정당이 커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합당하리라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합당 생각조차 처음부터 없으면서 개혁신당에 표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 악의적으로 합당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마찬가지로 그것에 대한 효과를 보았던 것이 지지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도 그걸 같이 사용하고 이득을 보고 계시거든요. 합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에 대한 답변은 이준석 후보께서 이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 정도의 문제가 있으면 후보를 사퇴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 정길훈: 후보 단일화가 어려워지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면서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역시나 그 부분도 정치적인 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선거 프레임과 또 표를 얻기 위한 선거 전략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지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이 그런 합당에 대한 우려를 아직 생각하고, 언론에서도 이것을 아직도 이야기하는데요. 국민의힘이라는 싫어하는 정당의 해체를 원하시는 호남에서는 오히려 이준석 후보에게 조금 힘을 실어주셔야만, 생각하시는 국민의힘의 해체와 같은 것들을 실현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사전투표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광주·전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인데 이런 높은 사전투표율이 개혁신당에는 어떻게 유불리로 작용할 것 같습니까?
◆ 최현수: 당연히 내란 정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에 반발하는, 또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려고 하는 호남의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에게도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요. 강력한 국민들의 마음을 서로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하고 싶은 말은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국민의힘보다 개혁신당이 조금 더 득표가 나와야지만 호남에서 생각하는, 국민의힘을 해체하거나 국민의힘을 와해시킬 수 있는 방안은 그것밖에 없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이대로 한쪽에만 표가 쏠리기 시작하면 또다시 5년간 서로의 고소, 고발로 싸우고 경제는 외면하는 그런 정치 현실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현수: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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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등의 아침] 최현수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논란 사과…후보 검증 문제 제기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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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5-30 11:32:53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정상문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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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길훈 (이하 정길훈):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발언을 인용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어제도 TV 토론회에서 했던 인용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면서도 실제로 혐오를 한 사람이 누구냐 이렇게 되물었는데요. 민주당은 이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죠.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 (이하 최현수):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발언을 인용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토론회 발언 이후에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최현수: 저희 개혁신당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넘어오신 분이 많이 있습니다. 넘어오시면서 양당의 거짓말과 선거할 때만 되면 공수표 같은 공약 남발에 또 지치신 분들이 많이 오셨고요. 그다음에 새로운 정치를 한번 이뤄보고자 하셨던 분들이 많이 오신 정당이 우리 개혁신당입니다. 다채로운 연령대로 분포된 게 우리 당원들인데요. 그 토론회 이후 탈당 의견을 보내신 분도 조금 있으시고요. 그리고 전화로 생각이 좀 바뀌었다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제가 우려했던 거와는 다르게 탈당보다는 압도적으로 입당이 조금 더 많은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인데 지금도 저희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도 불편한 점에 대해서 분명한 사과의 말씀을 좀 드렸고요. 토론회는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이 토론회라고 생각하고, 어떤 분들은 또 격분하셔서 후보 사퇴까지 주장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분명한 사과를, 다시 한번 저희 시당에서도 불편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토론회가) 검증하지 않은 것들로 인해서 서로 네거티브 방식으로 이루어졌는데요. 그 네거티브 방식으로 토론회가 이뤄진 것에 대한 원인을 우리가 찾아봐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지금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 열어서 사과한다고 했어요. 사과는 했는데 그러면서도 또 문제를 제기한 자신에게 혐오의 낙인을 찍는 집단 린치가 계속되고 있다고 이렇게 또 비판했습니다. 계속 이 문제에 대해서 혐오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그 단어에 대해서 폭력적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것을 폭력적이라고 특정하신 분들은 어떤 분인지 조금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런 프레임을, 정작 이런 사건을 만든 분은 이동호라는 분이고 그걸 사과하지 않는 분은 있는데, 원인을 만들고 그런 오히려 더 폭력적이고 방송에서 쓰지 못할 정도로 그렇게 많은 국민들이 느끼시는 것들을 행하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에 대한 논란은 지금 방송에서도 잘 나오지 않고요. 대신, 말하자면 어떤 공익 제보자 같은 사람에게 오히려 마녀사냥과 같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이 방송을 듣고 불편하신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정길훈: 폭력에 대한 발언을 인용하는 것 그 자체도 또 하나의 폭력이고 더더군다나 TV 토론회라는 것이 생방송으로 온 국민에게 공개되기 때문에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문제의식을 공감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당연히 저희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만든 자가 누구인지 또 그런 사건이 저희가 그것을 이용해서 뭔가 하는 것이 아닌, 이 사건이 분명히 해결되어야 한다. 이걸 음지가 아닌, 숨기는 것이 아닌 양지로 끌어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고요. 그것에 대한 사과 발언이나 이런 것들이 아무것도 없는 후보의 모습에 실망하는 국민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TV 토론회를 하는 이유는 대통령 후보로 나오는 분들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토론회를 1차, 2차, 3차 보신 분들도 대부분 느끼셨겠지만
답답한 토론회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민주주의라는 것이 먼저 토론을 통해서 옳고 그름과 서로 설득하는 그런 과정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토론을 통해서 설득이 안 됐을 경우 서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을 경우 이뤄지는 것이 투표입니다. 그런데 투표가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것 같이 이렇게 호도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보고요. 먼저는 토론을 통해서 후보 검증이 먼저라고 생각하고 저희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먼저 각 당에서 이런 각 후보의 검증이 먼저 이뤄지고 그것이 공론화되고 대선 토론에 나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이 순서를 먼저 짚고 싶습니다. 그 부분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저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공론의 장에서 서로 검증하는 자리를 만들고 1차, 2차 그런 과정을 거쳐 가고 있었는데 아무런 답변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 토론을 통해서 서로 알아가고 국민들에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낸 자리인데 오히려 질문을 질문으로 받고 어떤 검증의 시간을 전혀, 시간을 소비하게 되는 이런 토론회는 조금 지양해야 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지금 위원장님께서 토론회에서 후보를 검증하기 위한 발언이었다고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상대방 후보의 일종의 가족 리스크를 이야기하려고 하면 그런 발언으로 인해서, 음담패설을 해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는 그 정도만 언급하면 되지 표현 자체를 그대로 옮길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표현을 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시민, 국민도 성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것들을 보거나 학교 교육을 갔을 때도 명확히 그것을 표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오히려 음지로 숨기거나 이렇게 했을 때 호기심을 증폭하는 그런 현상이 일어나거든요. 그런 현상이 일어나서 결국은 이런 이동호와 같은 그런 사람들이 나오게 되는 것이고요. 이것을 조금 더 교육을 들여보다 보면 우리가 외부로 배출하고 정확히 서로 인지하고요. 그리고 그 폭력적이라는 단어를 쓰고 계시는데요. MBC 방송국이나 나오는 것을 보면 방송국 뉴스에서 분명히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냐 하면 요양을 하는 아버지의 신체 부위에 어떤 수건을 집어넣었더라. 이런 것들은 정말 폭력적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선택적으로 표현하면서 한쪽에만 치우치고 한 후보에게 오히려 악마적인, 마녀적인 프레임을 씌운다는 것이 너무나 좀 위배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최 위원장님께서 방금 언급하신 것은 내용이 지금 확인되지 않으니까요. 개인 의견이라는 말씀드리고요. 이 사안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혐오라는 부분으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은 저희가 무고로 맞대응을 강력하게 하겠다고 저희가 선포했고요. 그 뒤로 언론들에서 이런 혐오라는 단어가 많이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 정길훈: 오늘이 사전투표 둘째 날이고요. 본투표까지 나흘이 남았는데 이번 논란이 표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최현수: 많이 우려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새로운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저희는 이런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는 오래전부터 끝까지 젠더 갈등이나 이런 것들을 공론화하고요. 오히려 그것들을 숨기고 그것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을 오히려 막는 이런 것들을, 우리 개혁신당 젊은 세대들이 한번 밖으로, 양지로 꺼내서 이것을 해결해 보고자 계속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런 노력을 국민들은 알 수 있다고 보고요. 저희도 이 원인이 더 심각한 상황인데 공익 제보자를 오히려 (비판)하는 것들에 대해서 실망감이 좀 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국민들께서 어떤 것이 더 문제점이 된 것인지 판단을 해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길훈: 이번에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후보 단일화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는데요. 민주당에서는 여전히 본투표 막판까지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 최현수: 이것은 너무나 언론에서 한쪽 편에, 두 거대 정당의 말만을 가지고 신생 정당이 커가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이 개혁신당과 합당하리라는 생각을 안 했습니다. 합당 생각조차 처음부터 없으면서 개혁신당에 표가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 악의적으로 합당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마찬가지로 그것에 대한 효과를 보았던 것이 지지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 캠프에서도 그걸 같이 사용하고 이득을 보고 계시거든요. 합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그것에 대한 답변은 이준석 후보께서 이것은 문제가 있지 않느냐, 이 정도의 문제가 있으면 후보를 사퇴해야 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 정길훈: 후보 단일화가 어려워지니까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된다면서 사표 방지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최현수: 역시나 그 부분도 정치적인 면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선거 프레임과 또 표를 얻기 위한 선거 전략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지 생각합니다. 많은 국민이 그런 합당에 대한 우려를 아직 생각하고, 언론에서도 이것을 아직도 이야기하는데요. 국민의힘이라는 싫어하는 정당의 해체를 원하시는 호남에서는 오히려 이준석 후보에게 조금 힘을 실어주셔야만, 생각하시는 국민의힘의 해체와 같은 것들을 실현할 수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정길훈: 사전투표 오늘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광주·전남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인데 이런 높은 사전투표율이 개혁신당에는 어떻게 유불리로 작용할 것 같습니까?
◆ 최현수: 당연히 내란 정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에 반발하는, 또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려고 하는 호남의 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에게도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보고요. 강력한 국민들의 마음을 서로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 개혁신당이 하고 싶은 말은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국민의힘보다 개혁신당이 조금 더 득표가 나와야지만 호남에서 생각하는, 국민의힘을 해체하거나 국민의힘을 와해시킬 수 있는 방안은 그것밖에 없다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요. 이대로 한쪽에만 표가 쏠리기 시작하면 또다시 5년간 서로의 고소, 고발로 싸우고 경제는 외면하는 그런 정치 현실을 이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정길훈: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현수: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최현수 개혁신당 광주시당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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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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