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차별 논란 여전한데”…국민연금, 해외 주식 더 산다는 이유는? [잇슈 머니]

입력 2025.06.02 (06:57) 수정 2025.06.02 (07: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국민연금, 해외주식 더 산다'고 해주셨어요.

증시 큰손 국민연금이 해외 비중을 늘리면, 기지개 켜고 있는 국내장에는 악재가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중은 줄어도 국내장 유입 자금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내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14.4%로 0.5%포인트 내리고, 해외 주식과 대체 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구상 중인데, 지난 3월 모수 개혁으로 늘어나게 되는 자산 운용액 수익률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뜻입니다.

정부도 올해부터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을 현행 연 4.5%에서 5.5%로 높여 고갈 시기를 최대한 미뤄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앵커]

실제로 운용 규모가 많이 늘어나나요?

[답변]

네, 보험료를 올리는 연금 개혁을 통해 적립 기금은 현재 1,200조 원대에서 2053년 3,600조 원대로 급증합니다.

그러니 국내 주식 비중이 줄어드는 건 수급에 불리하지만, 기금의 몸집이 커지는 만큼 비중을 낮춰도 투자 금액은 도리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 주식 14.4%, 해외 주식 38.9%, 국내 채권 23.7%, 해외 채권 8%, 대체 투자 15% 등입니다.

국내 투자 비중은 줄지만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은 3%포인트 높였고, 대체투자 비중도 0.3%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대 차별 논란 여전한데”…국민연금, 해외 주식 더 산다는 이유는? [잇슈 머니]
    • 입력 2025-06-02 06:57:11
    • 수정2025-06-02 07:04:05
    뉴스광장 1부
[앵커]

마지막 키워드 '국민연금, 해외주식 더 산다'고 해주셨어요.

증시 큰손 국민연금이 해외 비중을 늘리면, 기지개 켜고 있는 국내장에는 악재가 아닌지 걱정이 되는데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런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중은 줄어도 국내장 유입 자금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은 내년 국내 주식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14.4%로 0.5%포인트 내리고, 해외 주식과 대체 투자를 확대해 수익률을 높인다는 구상 중인데, 지난 3월 모수 개혁으로 늘어나게 되는 자산 운용액 수익률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뜻입니다.

정부도 올해부터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을 현행 연 4.5%에서 5.5%로 높여 고갈 시기를 최대한 미뤄보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앵커]

실제로 운용 규모가 많이 늘어나나요?

[답변]

네, 보험료를 올리는 연금 개혁을 통해 적립 기금은 현재 1,200조 원대에서 2053년 3,600조 원대로 급증합니다.

그러니 국내 주식 비중이 줄어드는 건 수급에 불리하지만, 기금의 몸집이 커지는 만큼 비중을 낮춰도 투자 금액은 도리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 주식 14.4%, 해외 주식 38.9%, 국내 채권 23.7%, 해외 채권 8%, 대체 투자 15% 등입니다.

국내 투자 비중은 줄지만 해외 주식 목표 비중은 3%포인트 높였고, 대체투자 비중도 0.3%포인트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