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알루미늄 관세 2배 인상…수출기업 긴급 점검회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수입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현행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것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 및 비철금속 업계와 긴급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오늘(2일) 오전 서울에서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포스코, 현대제철, KG스틸, 세아제강, 동국제강 등 주요 철강 수출기업 통상 담당 임원과 철강협회가 참석했습니다.

알루미늄 수출기업인 노벨리스코리아, 롯데알미늄, 동일알루미늄 등의 통상 담당 임원과 비철금속협회도 참석해 관세 인상에 따른 업계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산업부는 모든 네트워크를 가동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는 정부에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미 협의를 요청하는 한편,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상황 파악 등 관세 대응에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시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미 협의의 큰 틀에서 우리 업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