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쪽 대통령 아니라 대통합의 대통령 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절대로 국민을 나눠서, 한쪽에 편승해서 권력을 유지하는 유치하고 졸렬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반쪽의 대통령이 아니라 모두를 대표하는 대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일) 오전 서울 강북·성북·도봉·노원구 집중 유세 현장에서 “한쪽 파란색에 의지해서 대통령이 됐을지라도 빨간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배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기회를 누리고, 성장과 기회의 과실을 모두 함께 누리는 제대로 된 세상을 꼭 만들어 놓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힘을 모아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람직한 세상으로 나아가면, 우리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의 이 위기는 가뿐하게 즈려밟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며 거듭 국민 통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 “내란 세력 복귀 허용해선 안 돼…세 표가 나라 구할 것”

이재명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이 이기냐, 김문수가 이기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내란 세력의 복귀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들이 복귀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파괴, 국민에 대한 인권 박탈, 일상적인 비상계엄과 군정, 그리고 이 나라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단 한 표를 이기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그들에게 엄중한 역사적, 형사적, 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반드시 응징하고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며 “우리 부부 두 표로는 안 된다, 옆집 사람, 헤어졌던 이웃, 사이 나빠졌던 친구에게 전화해서 꼭 투표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