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선되면 가장 먼저 경제상황 점검 지시”…서울·수도권 막판 유세

[앵커]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경제 상황 점검을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치적 고향 경기 성남시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신이 성남에서 이룬 것처럼 대한민국도 바꾸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선 시 가장 먼저 경제 상황 점검을 지시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극복은 너무 당연한 일이고 그에 필요한 조치들을 당연히 해갈 것이니까.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

빈곤과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기본 사회'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하루 서울과 경기를 차례로 찾은 이재명 후보는 여의도에서 마지막 거리유세를 진행합니다.

계엄 해제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안이 통과된 곳임을 강조하면서, 내란 종식을 위한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거듭 직격했습니다.

[윤여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폐족을 선언해도 시원치 않을 사람들이 선거에 나와 표를 달라고 하니 저들의 뻔뻔함은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에 대한 도전이고 모독…"]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오늘 서울 혜화역과 구의역 등 진보 정치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차례로 찾았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시위 장소와 노동자 사망사고 현장, 여성 살해 사건 현장 등 장애인, 노동자, 여성을 조명하는 장소를 선정했습니다.

이어 서울 종로의 보신각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