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내 민주주의 무너져”…지도부 사퇴 요구 분출
입력 2025.06.05 (06:42)
수정 2025.06.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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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에 패한 국민의힘은 어제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내 민주주의 붕괴를 대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쇄신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지도부 사퇴를 놓고 당내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로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며 사과한 김문수 후보.
["사죄의 절을 올리겠습니다."]
이어 작심한 듯, 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질타했고.
[김문수 : "(계엄을)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큰 문제가 있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을 언급하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식 후보를 뽑지 않았나, 깊은 성찰과 개혁이(필요하다)."]
의원들도 당 쇄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달랐습니다.
[나경원 : "당의 정체성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조경태 : "이준석 후보가 쫓겨나지 않았으면 어려운 상황 없었을 것…."]
지도부 사퇴를 두고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지도부의 석고대죄, 총사퇴 요구가 터져 나오자, 지도부는 내부 싸움보다 민주당 독주를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겠다며, 과거와 결별하고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혜롭게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책임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개혁의 기치를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늘 열릴 의총에서 쇄신 방향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대선에 패한 국민의힘은 어제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내 민주주의 붕괴를 대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쇄신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지도부 사퇴를 놓고 당내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로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며 사과한 김문수 후보.
["사죄의 절을 올리겠습니다."]
이어 작심한 듯, 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질타했고.
[김문수 : "(계엄을)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큰 문제가 있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을 언급하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식 후보를 뽑지 않았나, 깊은 성찰과 개혁이(필요하다)."]
의원들도 당 쇄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달랐습니다.
[나경원 : "당의 정체성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조경태 : "이준석 후보가 쫓겨나지 않았으면 어려운 상황 없었을 것…."]
지도부 사퇴를 두고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지도부의 석고대죄, 총사퇴 요구가 터져 나오자, 지도부는 내부 싸움보다 민주당 독주를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겠다며, 과거와 결별하고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혜롭게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책임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개혁의 기치를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늘 열릴 의총에서 쇄신 방향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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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당내 민주주의 무너져”…지도부 사퇴 요구 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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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5 06:42:13
- 수정2025-06-05 06:50:41

[앵커]
대선에 패한 국민의힘은 어제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내 민주주의 붕괴를 대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쇄신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지도부 사퇴를 놓고 당내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로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며 사과한 김문수 후보.
["사죄의 절을 올리겠습니다."]
이어 작심한 듯, 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질타했고.
[김문수 : "(계엄을)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큰 문제가 있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을 언급하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식 후보를 뽑지 않았나, 깊은 성찰과 개혁이(필요하다)."]
의원들도 당 쇄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달랐습니다.
[나경원 : "당의 정체성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조경태 : "이준석 후보가 쫓겨나지 않았으면 어려운 상황 없었을 것…."]
지도부 사퇴를 두고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지도부의 석고대죄, 총사퇴 요구가 터져 나오자, 지도부는 내부 싸움보다 민주당 독주를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겠다며, 과거와 결별하고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혜롭게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책임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개혁의 기치를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늘 열릴 의총에서 쇄신 방향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대선에 패한 국민의힘은 어제 선대위 해단식을 열었습니다.
김문수 대선 후보가 당내 민주주의 붕괴를 대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하는 등 쇄신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지도부 사퇴를 놓고 당내 파열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로 큰 역사적 죄를 지었다며 사과한 김문수 후보.
["사죄의 절을 올리겠습니다."]
이어 작심한 듯, 당을 향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12·3 비상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질타했고.
[김문수 : "(계엄을) 제어하는 힘이 우리 내부에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 매우 큰 문제가 있다…."]
대선 후보 선출 과정을 언급하며,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졌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말이 안 되는 방식으로 공식 후보를 뽑지 않았나, 깊은 성찰과 개혁이(필요하다)."]
의원들도 당 쇄신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방향은 달랐습니다.
[나경원 : "당의 정체성과 전투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조경태 : "이준석 후보가 쫓겨나지 않았으면 어려운 상황 없었을 것…."]
지도부 사퇴를 두고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친한계를 중심으로 지도부의 석고대죄, 총사퇴 요구가 터져 나오자, 지도부는 내부 싸움보다 민주당 독주를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맞섰습니다.
스스로를 해체하는 심정으로 책임의 정치로 돌아가겠다며, 과거와 결별하고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혜롭게 중지를 모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책임도 중요할 수 있겠지만 개혁의 기치를 꺼지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조기 대선 패배 책임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가운데, 오늘 열릴 의총에서 쇄신 방향을 두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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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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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yejin.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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