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무역 협상 압박 나선 트럼프…한국도 관세 유예 대상 될까?

입력 2025.06.12 (21:46) 수정 2025.06.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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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게 조만간 관세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며 다시 압박에 나섰습니다.

관세 유예 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 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도 언급됐는데, 한국도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통보할 것임을 다시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 세계 국가들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주일 반에서 2주일 뒤에, EU를 상대로 했던 것처럼 무역 조건을 담은 편지를 무역 상대국들에 보낼 겁니다."]

다음 달 8일까지인 상호 관세 유예 기간에 대해선 더 연장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협상에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상대국들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무역 협상이 끝난 건 영국뿐인데, 그마저도 아직 이행되진 않고 있습니다.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EU와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와의 협상에 대해선) 일주일 뒤에 얘기하겠습니다.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는 것만 말해두지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하다고 평가한 이번 주 중국과의 협상 역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에 6개월의 시한을 두는 등 불안 요소는 여전합니다.

[린다 산체스/연방하원의원 : "중국이 믿을만한 무역 상대국이라고 생각합니까?"]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 : "지켜봐야 할 겁니다."]

베센트 장관은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는 국가엔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그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권애림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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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무역 협상 압박 나선 트럼프…한국도 관세 유예 대상 될까?
    • 입력 2025-06-12 21:46:10
    • 수정2025-06-12 2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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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게 조만간 관세를 일방적으로 통보하겠다며 다시 압박에 나섰습니다.

관세 유예 기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 기간이 더 연장될 가능성도 언급됐는데, 한국도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통보할 것임을 다시 예고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 세계 국가들과 모두 협상할 수는 없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1주일 반에서 2주일 뒤에, EU를 상대로 했던 것처럼 무역 조건을 담은 편지를 무역 상대국들에 보낼 겁니다."]

다음 달 8일까지인 상호 관세 유예 기간에 대해선 더 연장할 수도 있지만 그럴 필요는 없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협상에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상대국들을 최대한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무역 협상이 끝난 건 영국뿐인데, 그마저도 아직 이행되진 않고 있습니다.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던 EU와의 협상 상황에 대해선 평가를 유보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EU와의 협상에 대해선) 일주일 뒤에 얘기하겠습니다. 그들이 협상을 원한다는 것만 말해두지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하다고 평가한 이번 주 중국과의 협상 역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에 6개월의 시한을 두는 등 불안 요소는 여전합니다.

[린다 산체스/연방하원의원 : "중국이 믿을만한 무역 상대국이라고 생각합니까?"]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 : "지켜봐야 할 겁니다."]

베센트 장관은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는 국가엔 관세 유예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을 언급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특성상 그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여현수/자료조사:권애림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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