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학비리 전면 감사 착수

입력 2006.01.22 (21:3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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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내일부터 사학 비리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입니다.
사학법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착수된 특감, 종교사학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내일 사립학교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재정운영 감사를 넘어 직무 감사를 통해 사학비리 전반을 훑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재정-직무 감사의 동시 실시, 사실상 처음입니다.

감사원은 정부가 배제했던 종교사학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감의 집중점검 대상은 *시설공사 등의 회계집행과 학교발전기금 운영의 적정성, *교수 채용, 입시관리 같은 학사운영 과정의 비리, 그리고 법정전입금 미부담 등 법적의무 불이행 여부입니다.

감사원은 정부 감사의 한 주체인 교육부, 아울러 전국의 시도 교육청도 감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정부와의 합동감사가 아닌 감사원 주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이창환(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 : "감사원이 감사하는 중엔 동일한 사안으로 교육부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중단하도록 조정하겠단 겁니다"

감사원은 우선 내일부터 한달간 1차로 감사 대상 학교를 걸러낸 뒤, 3월부터 본격적인 특감을 실시합니다.

대상 기준은 보조금, 특히 학교시설비의 지원규모가 큰 학교, 기본재산 변동이 많은 사학, 교직원 채용이 빈번한 학교, 편입학 부정 등 구체적인 비리정보가 수집된 곳 등입니다.

감사원은 비리가 드러난 학교는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학교장 해임요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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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사학비리 전면 감사 착수
    • 입력 2006-01-22 20:54:4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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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사원이 내일부터 사학 비리에 대한 특별 감사를 벌입니다. 사학법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착수된 특감, 종교사학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먼저 김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내일 사립학교의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갑니다. 재정운영 감사를 넘어 직무 감사를 통해 사학비리 전반을 훑겠다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재정-직무 감사의 동시 실시, 사실상 처음입니다. 감사원은 정부가 배제했던 종교사학도 예외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특감의 집중점검 대상은 *시설공사 등의 회계집행과 학교발전기금 운영의 적정성, *교수 채용, 입시관리 같은 학사운영 과정의 비리, 그리고 법정전입금 미부담 등 법적의무 불이행 여부입니다. 감사원은 정부 감사의 한 주체인 교육부, 아울러 전국의 시도 교육청도 감사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정부와의 합동감사가 아닌 감사원 주도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이창환(감사원 사회복지감사국장) : "감사원이 감사하는 중엔 동일한 사안으로 교육부가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중단하도록 조정하겠단 겁니다" 감사원은 우선 내일부터 한달간 1차로 감사 대상 학교를 걸러낸 뒤, 3월부터 본격적인 특감을 실시합니다. 대상 기준은 보조금, 특히 학교시설비의 지원규모가 큰 학교, 기본재산 변동이 많은 사학, 교직원 채용이 빈번한 학교, 편입학 부정 등 구체적인 비리정보가 수집된 곳 등입니다. 감사원은 비리가 드러난 학교는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학교장 해임요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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