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챔피언 울산, 남아공팀에 석패…관중은 단 3,412명

입력 2025.06.18 (21:54) 수정 2025.06.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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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대표로 피파 클럽월드컵에 나선 울산이 첫 경기에서 남아공 팀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클럽월드컵은 좀처럼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초반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클럽월드컵 여정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벼락이 내리친다는 예보로 킥오프가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어렵사리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K리그 우승팀 울산의 골망은 전반 29분 만에 흔들렸습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내줬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남아공 선수들의 빠른 발 앞에 울산의 수비진은 계속해서 흔들렸고, 침투 패스 한 번에 라인이 무너지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울산은 또다시 수비가 뻥 뚫리며 추가 골까지 내줄 뻔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완패는 면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세계의 벽을 확인한 가운데, '월드컵'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관중석이 텅텅 비어 분위기 마저 썰렁했습니다.

울산의 첫 경기엔 3천 4백 명이 조금 넘는 관중이 입장하는 등 참가팀, 상금 등을 대폭 올리며 야심 차게 새출발한 클럽월드컵은 초반부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본의 우라와 레즈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플레이트에 3대 1로 지며 아시아 팀들의 초반 고전도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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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챔피언 울산, 남아공팀에 석패…관중은 단 3,412명
    • 입력 2025-06-18 21:54:16
    • 수정2025-06-18 2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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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리그 대표로 피파 클럽월드컵에 나선 울산이 첫 경기에서 남아공 팀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클럽월드컵은 좀처럼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며 초반 흥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클럽월드컵 여정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습니다.

벼락이 내리친다는 예보로 킥오프가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어렵사리 경기가 시작된 가운데, K리그 우승팀 울산의 골망은 전반 29분 만에 흔들렸습니다.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을 내줬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러나 남아공 선수들의 빠른 발 앞에 울산의 수비진은 계속해서 흔들렸고, 침투 패스 한 번에 라인이 무너지며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흐름을 완전히 내준 울산은 또다시 수비가 뻥 뚫리며 추가 골까지 내줄 뻔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완패는 면했습니다.

첫 경기부터 세계의 벽을 확인한 가운데, '월드컵'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도 관중석이 텅텅 비어 분위기 마저 썰렁했습니다.

울산의 첫 경기엔 3천 4백 명이 조금 넘는 관중이 입장하는 등 참가팀, 상금 등을 대폭 올리며 야심 차게 새출발한 클럽월드컵은 초반부터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일본의 우라와 레즈는 아르헨티나 명문 리버플레이트에 3대 1로 지며 아시아 팀들의 초반 고전도 계속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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