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차 밀면 음주운전? 경찰 판단은… [이슈클릭]

이어서 '이슈클릭'입니다.

음주운전, 해서는 안 될 엄연한 범죄라는 사실, 알고 계시죠?

그런데, 술을 마신 뒤 운전 대신 차를 '밀고' 가는 건 처벌 대상일까요?

지난 11일, 중국 후베이성의 한 도롭니다.

남성 세 명이 웃옷을 벗어 던지고, 차를 밀고 있죠.

이 중 한 명은 운전석 문을 연 채 차량 방향을 조정하는데요.

차가 고장 난 건 아니고요.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할 수 없으니 차를 밀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이렇게 약 30분간 500미터를 밀고 갔는데요.

해당 영상을 올린 사람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고, 차를 밀고 간 건 '준법정신' 아니겠냐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음주운전보다 낫다"라는 반응도 있지만, "그냥 대리운전을 불러라" 등의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그렇다면 경찰 판단은 어떨까요?

중국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는 적용되지 않지만, 이처럼 도로를 점거한 건 도로교통안전법 위반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음주 후 차를 움직일 생각, 아예 안 하는 게 맞겠죠.

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