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경로·도착시간 예측… AI로 체납 차량 잡는다
입력 2025.06.19 (19:36)
수정 2025.06.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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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무려 880억 원에 달합니다.
고속도로를 유지보수 해야 하는 등의 비용이 그만큼 비게 되는 건데요.
지난해 도입된 AI 경로 예측 시스템이 체납차량을 잡아내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사무실.
컴퓨터 화면에 통행료 상습 미납차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AI가 분석한 체납 차량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등의 정보가 체납징수반에게 문자로 발송됩니다.
["단속차량 지금 서청주에 떴으니까 준비해서 나가시죠."]
도착 시간에 맞춰 톨게이트에서 대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납 차량이 나타납니다.
2년 6개월에 걸쳐 580여만 원의 통행료를 미납했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지금 카드 잔액이 없어서 계속 미납하고 다니세요. 그럼 지금 납부하시겠습니까?) 100만 원 우선 입금할게요."]
충남 천안의 도심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체납 차량입니다.
3년 동안 통행료 800여만 원을 체납해, 결국 압류 처리됐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2주 안에 이 금액을 납부하실 수 있으면 그때 차량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네, 가져가세요."]
지난해 4월 도입된 통행료 체납 차량 AI 경로 예측 시스템.
사람이 직접 이동 경로를 분석할 때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아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의 경우 2023년 4대 단속에 그쳤는데, AI 시스템 도입 이후 24대를 단속해 2억 원 이상 징수했습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과장 : "(AI 시스템이 도입된) 현장으로 바로 출동을 해서 차량에 대해서 단속을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AI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가입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체납료를 낼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무려 880억 원에 달합니다.
고속도로를 유지보수 해야 하는 등의 비용이 그만큼 비게 되는 건데요.
지난해 도입된 AI 경로 예측 시스템이 체납차량을 잡아내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사무실.
컴퓨터 화면에 통행료 상습 미납차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AI가 분석한 체납 차량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등의 정보가 체납징수반에게 문자로 발송됩니다.
["단속차량 지금 서청주에 떴으니까 준비해서 나가시죠."]
도착 시간에 맞춰 톨게이트에서 대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납 차량이 나타납니다.
2년 6개월에 걸쳐 580여만 원의 통행료를 미납했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지금 카드 잔액이 없어서 계속 미납하고 다니세요. 그럼 지금 납부하시겠습니까?) 100만 원 우선 입금할게요."]
충남 천안의 도심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체납 차량입니다.
3년 동안 통행료 800여만 원을 체납해, 결국 압류 처리됐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2주 안에 이 금액을 납부하실 수 있으면 그때 차량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네, 가져가세요."]
지난해 4월 도입된 통행료 체납 차량 AI 경로 예측 시스템.
사람이 직접 이동 경로를 분석할 때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아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의 경우 2023년 4대 단속에 그쳤는데, AI 시스템 도입 이후 24대를 단속해 2억 원 이상 징수했습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과장 : "(AI 시스템이 도입된) 현장으로 바로 출동을 해서 차량에 대해서 단속을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AI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가입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체납료를 낼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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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무려 880억 원에 달합니다.
고속도로를 유지보수 해야 하는 등의 비용이 그만큼 비게 되는 건데요.
지난해 도입된 AI 경로 예측 시스템이 체납차량을 잡아내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사무실.
컴퓨터 화면에 통행료 상습 미납차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AI가 분석한 체납 차량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등의 정보가 체납징수반에게 문자로 발송됩니다.
["단속차량 지금 서청주에 떴으니까 준비해서 나가시죠."]
도착 시간에 맞춰 톨게이트에서 대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납 차량이 나타납니다.
2년 6개월에 걸쳐 580여만 원의 통행료를 미납했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지금 카드 잔액이 없어서 계속 미납하고 다니세요. 그럼 지금 납부하시겠습니까?) 100만 원 우선 입금할게요."]
충남 천안의 도심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체납 차량입니다.
3년 동안 통행료 800여만 원을 체납해, 결국 압류 처리됐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2주 안에 이 금액을 납부하실 수 있으면 그때 차량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네, 가져가세요."]
지난해 4월 도입된 통행료 체납 차량 AI 경로 예측 시스템.
사람이 직접 이동 경로를 분석할 때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아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의 경우 2023년 4대 단속에 그쳤는데, AI 시스템 도입 이후 24대를 단속해 2억 원 이상 징수했습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과장 : "(AI 시스템이 도입된) 현장으로 바로 출동을 해서 차량에 대해서 단속을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AI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가입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체납료를 낼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지난해 고속도로 통행료 미납액은 무려 880억 원에 달합니다.
고속도로를 유지보수 해야 하는 등의 비용이 그만큼 비게 되는 건데요.
지난해 도입된 AI 경로 예측 시스템이 체납차량을 잡아내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사무실.
컴퓨터 화면에 통행료 상습 미납차량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AI가 분석한 체납 차량의 이동 경로와 도착 시간 등의 정보가 체납징수반에게 문자로 발송됩니다.
["단속차량 지금 서청주에 떴으니까 준비해서 나가시죠."]
도착 시간에 맞춰 톨게이트에서 대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체납 차량이 나타납니다.
2년 6개월에 걸쳐 580여만 원의 통행료를 미납했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지금 카드 잔액이 없어서 계속 미납하고 다니세요. 그럼 지금 납부하시겠습니까?) 100만 원 우선 입금할게요."]
충남 천안의 도심에 승용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AI 시스템을 통해 적발한 체납 차량입니다.
3년 동안 통행료 800여만 원을 체납해, 결국 압류 처리됐습니다.
[차량 주인/음성변조 : "(2주 안에 이 금액을 납부하실 수 있으면 그때 차량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네, 가져가세요."]
지난해 4월 도입된 통행료 체납 차량 AI 경로 예측 시스템.
사람이 직접 이동 경로를 분석할 때보다 정확도가 2배나 높아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의 경우 2023년 4대 단속에 그쳤는데, AI 시스템 도입 이후 24대를 단속해 2억 원 이상 징수했습니다.
[김재우/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과장 : "(AI 시스템이 도입된) 현장으로 바로 출동을 해서 차량에 대해서 단속을 바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AI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 가입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플러스' 앱으로 체납료를 낼 수 있게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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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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