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란 지지, 모든 지원 제공”…이스라엘 ‘강력 경고’
입력 2025.06.20 (18:58)
수정 2025.06.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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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이스라엘이 즉각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2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을 지지하고, 폭정과 억압을 끝내는 데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셈은 “압제자 미국과 범죄자 이스라엘은 이란인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굴복시킬 수 없다”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어제 레바논에서 나와프 살람 총리, 헤즈볼라와 가까운 나비 베리 의회 의장 등 레바논 지도부와 만난 뒤 가셈의 발언을 가리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말하자면 이는 매우 나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전임자들에게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이란 독재자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에 대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은신처를 미국산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격해 카셈의 전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것을 상기시키는 발언입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음을 레바논의 대리 세력이 깊이 이해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며 “테러가 있다면 헤즈볼라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직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노려 강도 높은 공습을 벌이고 지상전까지 개시했다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한 상태입니다.
올해 초 취임한 친서방 성향의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휴전 합의에 따라 헤즈볼라를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 해제시키고 철수시키는 데에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오늘(2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을 지지하고, 폭정과 억압을 끝내는 데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셈은 “압제자 미국과 범죄자 이스라엘은 이란인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굴복시킬 수 없다”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어제 레바논에서 나와프 살람 총리, 헤즈볼라와 가까운 나비 베리 의회 의장 등 레바논 지도부와 만난 뒤 가셈의 발언을 가리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말하자면 이는 매우 나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전임자들에게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이란 독재자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에 대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은신처를 미국산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격해 카셈의 전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것을 상기시키는 발언입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음을 레바논의 대리 세력이 깊이 이해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며 “테러가 있다면 헤즈볼라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직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노려 강도 높은 공습을 벌이고 지상전까지 개시했다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한 상태입니다.
올해 초 취임한 친서방 성향의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휴전 합의에 따라 헤즈볼라를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 해제시키고 철수시키는 데에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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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0 18:58:09
- 수정2025-06-20 19:56:44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하자 이스라엘이 즉각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현지 시각 오늘(2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을 지지하고, 폭정과 억압을 끝내는 데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셈은 “압제자 미국과 범죄자 이스라엘은 이란인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굴복시킬 수 없다”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어제 레바논에서 나와프 살람 총리, 헤즈볼라와 가까운 나비 베리 의회 의장 등 레바논 지도부와 만난 뒤 가셈의 발언을 가리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말하자면 이는 매우 나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전임자들에게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이란 독재자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에 대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은신처를 미국산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격해 카셈의 전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것을 상기시키는 발언입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음을 레바논의 대리 세력이 깊이 이해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며 “테러가 있다면 헤즈볼라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직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노려 강도 높은 공습을 벌이고 지상전까지 개시했다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한 상태입니다.
올해 초 취임한 친서방 성향의 조제프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휴전 합의에 따라 헤즈볼라를 레바논 남부에서 무장 해제시키고 철수시키는 데에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현지 시각 오늘(20일) AFP 통신에 따르면 헤즈볼라의 수장 나임 카셈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헤즈볼라는 이란을 지지하고, 폭정과 억압을 끝내는 데에 모든 형태의 지원을 제공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셈은 “압제자 미국과 범죄자 이스라엘은 이란인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굴복시킬 수 없다”도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특사인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대사는 어제 레바논에서 나와프 살람 총리, 헤즈볼라와 가까운 나비 베리 의회 의장 등 레바논 지도부와 만난 뒤 가셈의 발언을 가리켜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말하자면 이는 매우 나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전임자들에게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이란 독재자의 지시대로 이스라엘에 대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9월 베이루트 외곽의 헤즈볼라 은신처를 미국산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공격해 카셈의 전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한 것을 상기시키는 발언입니다.
카츠 장관은 “이스라엘은 자신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음을 레바논의 대리 세력이 깊이 이해하고 조심할 것을 당부한다”며 “테러가 있다면 헤즈볼라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는 2023년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직후 팔레스타인 지지를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행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를 노려 강도 높은 공습을 벌이고 지상전까지 개시했다가 지난해 11월 미국과 프랑스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휴전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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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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