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왕이야? 526년…무령왕” 1970년대 발굴조사단의 ‘전율’ [이런뉴스]
입력 2025.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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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7일, 1971년 무령왕릉 발굴 현장을 녹음한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이 음성은 공주시에 사는 이재훈 씨가 이사한 집에서 발견해 보관하다가 올해 1월 국가유산청에 기증한 것입니다.
무령왕릉은 우리 고고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집니다.
당시 송산리 고분군(현재 명칭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된 이곳에서는 백제 미술의 '정수'라고 부를 만한 다양한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묘비석에는 피장자가 누구인지 곧바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발굴단의 육성에는 흥분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조사단의 1971년 당시 대화 육성입니다.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 계묘년 5월 병술사 7일 임진]
"저기, 윤 기사! 윤홍로 씨 보고 연대표 가져오라고 해."
"우리나라 무덤에서 아주 확실한 연대 왕을 가진 것은 처음이에요, 그것도 왕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 이게 처음입니다. 이거 참 기막힌 일이 나왔어요."
"무슨 왕이야, 526년. 백제가 무령왕, 무령왕이야.
연대가, 돌아간 해가 523년.
무령왕, 간추려서 얘기하면 백제 무령왕의 능이다."
(1971년 발굴 현장 음성 녹취-국가유산청 제공)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이 음성은 공주시에 사는 이재훈 씨가 이사한 집에서 발견해 보관하다가 올해 1월 국가유산청에 기증한 것입니다.
무령왕릉은 우리 고고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집니다.
당시 송산리 고분군(현재 명칭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된 이곳에서는 백제 미술의 '정수'라고 부를 만한 다양한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묘비석에는 피장자가 누구인지 곧바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발굴단의 육성에는 흥분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조사단의 1971년 당시 대화 육성입니다.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 계묘년 5월 병술사 7일 임진]
"저기, 윤 기사! 윤홍로 씨 보고 연대표 가져오라고 해."
"우리나라 무덤에서 아주 확실한 연대 왕을 가진 것은 처음이에요, 그것도 왕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 이게 처음입니다. 이거 참 기막힌 일이 나왔어요."
"무슨 왕이야, 526년. 백제가 무령왕, 무령왕이야.
연대가, 돌아간 해가 523년.
무령왕, 간추려서 얘기하면 백제 무령왕의 능이다."
(1971년 발굴 현장 음성 녹취-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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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왕이야? 526년…무령왕” 1970년대 발굴조사단의 ‘전율’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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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2 12:00:20

국가유산청과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7일, 1971년 무령왕릉 발굴 현장을 녹음한 음성을 공개했습니다.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이 음성은 공주시에 사는 이재훈 씨가 이사한 집에서 발견해 보관하다가 올해 1월 국가유산청에 기증한 것입니다.
무령왕릉은 우리 고고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집니다.
당시 송산리 고분군(현재 명칭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된 이곳에서는 백제 미술의 '정수'라고 부를 만한 다양한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묘비석에는 피장자가 누구인지 곧바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발굴단의 육성에는 흥분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조사단의 1971년 당시 대화 육성입니다.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 계묘년 5월 병술사 7일 임진]
"저기, 윤 기사! 윤홍로 씨 보고 연대표 가져오라고 해."
"우리나라 무덤에서 아주 확실한 연대 왕을 가진 것은 처음이에요, 그것도 왕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 이게 처음입니다. 이거 참 기막힌 일이 나왔어요."
"무슨 왕이야, 526년. 백제가 무령왕, 무령왕이야.
연대가, 돌아간 해가 523년.
무령왕, 간추려서 얘기하면 백제 무령왕의 능이다."
(1971년 발굴 현장 음성 녹취-국가유산청 제공)
카세트테이프에 녹음된 이 음성은 공주시에 사는 이재훈 씨가 이사한 집에서 발견해 보관하다가 올해 1월 국가유산청에 기증한 것입니다.
무령왕릉은 우리 고고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여겨집니다.
당시 송산리 고분군(현재 명칭은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5호분과 6호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된 이곳에서는 백제 미술의 '정수'라고 부를 만한 다양한 유물이 쏟아졌습니다.
내부 묘비석에는 피장자가 누구인지 곧바로 알 수 있는 정보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발굴단의 육성에는 흥분되는 순간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다음은 조사단의 1971년 당시 대화 육성입니다.
[영동대장군 백제 사마왕. 계묘년 5월 병술사 7일 임진]
"저기, 윤 기사! 윤홍로 씨 보고 연대표 가져오라고 해."
"우리나라 무덤에서 아주 확실한 연대 왕을 가진 것은 처음이에요, 그것도 왕 이름을 가지고 있는 건 이게 처음입니다. 이거 참 기막힌 일이 나왔어요."
"무슨 왕이야, 526년. 백제가 무령왕, 무령왕이야.
연대가, 돌아간 해가 523년.
무령왕, 간추려서 얘기하면 백제 무령왕의 능이다."
(1971년 발굴 현장 음성 녹취-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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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기자 ma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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