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클럽월드컵 2연패로 조기 탈락

클럽월드컵에 K리그 대표로 나선 울산이 세계와의 격차를 절감하며 조별리그에서 조기 탈락했습니다.

플루미넨시 아리아스의 프리킥이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날카롭게 꽂힙니다.

울산은 엄원상을 앞세운 빠른 역습으로 곧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각도가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이진현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어 울산의 대회 첫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이번에는 이진현의 택배 크로스를 엄원상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습니다.

울산이 2대 1로 앞선 채 전반을 끝내 이변을 예감했지만, 브라질 명문구단 플루미넨시의 저력 역시 대단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내리 세 골을 내주고 4대 2 역전패를 당해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을 확정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