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나토 회의 불참 결정…“대참 문제 협의 예정”

입력 2025.06.23 (12:13) 수정 2025.06.2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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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확실한 중동 정세 등을 고려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촉박한 일정에도 참석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는데, 최종적으로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지만,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 의제가 중동 사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가 직면한 통상 문제가 다뤄지기 어려워 이 대통령이 참석해도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거로 분석됩니다.

이 대통령을 대신해 나토 정상회의에 대참자를 보내는 방안에 대해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참자를 누구로 정했는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한 특별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한 외신 보도에 대해선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 안보 관례상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확인하고 있으나 뚜렷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8일 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되지 않을까 짐작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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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 나토 회의 불참 결정…“대참 문제 협의 예정”
    • 입력 2025-06-23 12:13:51
    • 수정2025-06-23 1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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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확실한 중동 정세 등을 고려해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보도에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이재명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 이후 촉박한 일정에도 참석 가능성에 무게를 둬 왔는데, 최종적으로 불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산적한 국정 현안에도 불구하고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지만, 여러 국내 현안과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이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요 의제가 중동 사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가 직면한 통상 문제가 다뤄지기 어려워 이 대통령이 참석해도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거로 분석됩니다.

이 대통령을 대신해 나토 정상회의에 대참자를 보내는 방안에 대해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참자를 누구로 정했는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한국, 일본, 호주와 뉴질랜드 정상을 초청한 특별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한 외신 보도에 대해선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 안보 관례상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확인하고 있으나 뚜렷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다음 달 8일 전에 한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방면에서 검토되지 않을까 짐작된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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