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윤석열 재판’ 첫 참여…김용현 구속심문 연기

입력 2025.06.23 (19:16) 수정 2025.06.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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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심문은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박억수 특검보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8차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9일 검찰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내란 특검이 직접 공소 유지에 나선 겁니다.

박 특검보는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법 진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은만큼 더욱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존에 기소된 사건까지 특검이 이첩받아 공소 유지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건 공정하게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의 구속 심문을 모레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재판부가 공소장 송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속 심문기일을 열었다며,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 측의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해서는 간이 기각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이기각이란 소송 지연 등을 노리고 한 기피 신청이 명백할 경우 재판부가 직접 기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김 전 장관은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됩니다.

내란특검은 앞서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고,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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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 특검, ‘윤석열 재판’ 첫 참여…김용현 구속심문 연기
    • 입력 2025-06-23 19:16:37
    • 수정2025-06-23 19: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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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처음 참석했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구속심문은 모레로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신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에 처음 출석했습니다.

박억수 특검보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8차 공판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19일 검찰로부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내란 특검이 직접 공소 유지에 나선 겁니다.

박 특검보는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법 진행 지연에 대한 우려가 많은만큼 더욱 신속하게 재판을 진행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존에 기소된 사건까지 특검이 이첩받아 공소 유지까지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건 공정하게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한다"고 맞섰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기소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김 전 장관의 구속 심문을 모레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재판부가 공소장 송달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속 심문기일을 열었다며, 공정한 재판을 진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김 전 장관 측의 재판부 기피 신청에 대해서는 간이 기각 여부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이기각이란 소송 지연 등을 노리고 한 기피 신청이 명백할 경우 재판부가 직접 기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12월 구속된 김 전 장관은 오는 26일 1심 구속기간이 만료됩니다.

내란특검은 앞서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고,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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