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7개월 만에 ‘농망법’ 발언 사과…국회 추경 심사 착수
입력 2025.06.26 (06:28)
수정 2025.06.26 (07: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던 윤석열 정부 시절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앞으론 새 정부 철학에 맞추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기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가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지만, 여야는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상임위 구성에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농업 4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었는데, 7개월 만에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 입장에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송 장관은 "당시에는 재정 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농업 4법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문대림/국회 농해수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장관과 이재명 정부의 송미령 장관은 달라야 된다."]
국민의힘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법안들을 재추진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가 농업의 미래를 망치겠다라는 말밖에 더 되겠습니까?"]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에 대해 어제(25일)부터 관련 상임위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문제는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인제 그만 몽니 부리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 구성에 동참하십시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양보를 하거나 조정을 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오늘(26일) 까지 합의가 안 되면 내일(2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6일) 본회의 후 오찬 회동을 하며 추가 협의를 시도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던 윤석열 정부 시절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앞으론 새 정부 철학에 맞추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기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가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지만, 여야는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상임위 구성에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농업 4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었는데, 7개월 만에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 입장에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송 장관은 "당시에는 재정 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농업 4법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문대림/국회 농해수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장관과 이재명 정부의 송미령 장관은 달라야 된다."]
국민의힘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법안들을 재추진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가 농업의 미래를 망치겠다라는 말밖에 더 되겠습니까?"]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에 대해 어제(25일)부터 관련 상임위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문제는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인제 그만 몽니 부리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 구성에 동참하십시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양보를 하거나 조정을 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오늘(26일) 까지 합의가 안 되면 내일(2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6일) 본회의 후 오찬 회동을 하며 추가 협의를 시도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미령, 7개월 만에 ‘농망법’ 발언 사과…국회 추경 심사 착수
-
- 입력 2025-06-26 06:28:02
- 수정2025-06-26 07:52:56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던 윤석열 정부 시절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앞으론 새 정부 철학에 맞추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기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가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지만, 여야는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상임위 구성에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농업 4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었는데, 7개월 만에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 입장에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송 장관은 "당시에는 재정 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농업 4법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문대림/국회 농해수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장관과 이재명 정부의 송미령 장관은 달라야 된다."]
국민의힘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법안들을 재추진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가 농업의 미래를 망치겠다라는 말밖에 더 되겠습니까?"]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에 대해 어제(25일)부터 관련 상임위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문제는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인제 그만 몽니 부리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 구성에 동참하십시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양보를 하거나 조정을 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오늘(26일) 까지 합의가 안 되면 내일(2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6일) 본회의 후 오찬 회동을 하며 추가 협의를 시도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킨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 4법을 '농망법'이라던 윤석열 정부 시절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앞으론 새 정부 철학에 맞추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기회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가 추경안 심사를 시작했지만, 여야는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상임위 구성에선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농업 4법을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농망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건의했었는데, 7개월 만에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현장에 계신 농업인들 입장에서 상당히 마음 아프게 느끼셨을 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송 장관은 "당시에는 재정 등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춰 농업 4법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문대림/국회 농해수위 위원/더불어민주당 : "윤석열 정부의 송미령 장관과 이재명 정부의 송미령 장관은 달라야 된다."]
국민의힘은 기회주의적 처신이라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명구/국회 농해수위 위원/국민의힘 : "이 법안들을 재추진하게 되면 본인 스스로가 농업의 미래를 망치겠다라는 말밖에 더 되겠습니까?"]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에 대해 어제(25일)부터 관련 상임위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추경안 통과에 필요한 예결위원장과 법사위원장 선출 문제는 여야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국민의힘은 인제 그만 몽니 부리고 추경안 심사를 위한 예결특위 구성에 동참하십시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 양보를 하거나 조정을 할 의향은 없는 것으로 지금 비춰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하고, 오늘(26일) 까지 합의가 안 되면 내일(2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하겠다고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26일) 본회의 후 오찬 회동을 하며 추가 협의를 시도합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
-
이원희 기자 212@kbs.co.kr
이원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