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인터폴의 단속 작전…불법 유통 의약품의 실체

외신들은 지금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있을까요?

뉴스 너머의 뉴스 뉴스의 2면입니다.

유로뉴스 기사로 시작합니다.

인터폴이 국제적인 단속을 통해 오젬픽 등 불법 약물을 압수했다고 하는데요.

그 양이 무려 5,700만 유로, 우리 돈 약 904억여 원어치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 단속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사이 유럽연합 16개 나라 등 전 세계 90개 나라에서 이뤄졌는데요.

이를 통해 위조, 미승인 약물 등 불법 유통된 약물 5,040만 회 분을 압수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압수된 불법 약물은 대부분 체중 감량 관련이거나 펩타이드 보충제 등이었다면서 '미용과 운동 능력 향상'을 위한 의약품의 인기가 반영된 결과라 전했는데요.

이런 불법 의약품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널리 판매되면서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인터폴 측은 온라인 광고가 넘쳐나 다크웹에 접속할 필요조차 없다면서 해당 약물의 정확한 성분 확인이 어려워, 복용 시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압수된 불법 의약품은 향정신성 자극제, 항불안제, 파킨슨병 치료제 등이었다고 하고요.

인터폴은 이번 단속을 통해 800명의 용의자를 체포하고 123개의 범죄 단체를 해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법 의약품을 판매하는 웹사이트, SNS 계정 등 만 3천 개도 폐쇄했습니다.

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이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