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된 농촌에 방치된 새마을창고…누수에 붕괴위험까지
입력 2025.06.26 (19:33)
수정 2025.06.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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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지어진 새마을창고가 농촌 마을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 공동체가 관리하지 못해 방치되면서 붕괴 우려까지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9년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마을창고입니다.
깨진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을 썩은 나무 기둥들이 위태롭게 받치고 있습니다.
벽면이 쩍쩍 갈라져 폭우가 쏟아지는 날엔 무너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이왕희/경남 진주시 소곡마을 이장 : "보시다시피 금도 가고, 슬레이트도 날아가고. 비를 계속 맞아서, 옆에서 충격을 조금만 가하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장담을 못 합니다."]
새마을창고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마을마다 지어졌습니다.
마을회가 관리해야 하는 사유지인데, 주민들이 고령화되면서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옥자/경남 진주시 우봉마을 이장 : "연세 드신 분들이, 다 80대 70대 후반 되는 그런 분들이 농사를 짓고 그러니까, 자체 돈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이런 새마을창고는 경남에만 350여 개.
주민들은 철거를 원하지만 자치단체 도움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 "새마을 창고는 사유지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의 어떤 관리나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노후 새마을창고의 정비 방안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지어진 새마을창고가 농촌 마을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 공동체가 관리하지 못해 방치되면서 붕괴 우려까지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9년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마을창고입니다.
깨진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을 썩은 나무 기둥들이 위태롭게 받치고 있습니다.
벽면이 쩍쩍 갈라져 폭우가 쏟아지는 날엔 무너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이왕희/경남 진주시 소곡마을 이장 : "보시다시피 금도 가고, 슬레이트도 날아가고. 비를 계속 맞아서, 옆에서 충격을 조금만 가하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장담을 못 합니다."]
새마을창고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마을마다 지어졌습니다.
마을회가 관리해야 하는 사유지인데, 주민들이 고령화되면서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옥자/경남 진주시 우봉마을 이장 : "연세 드신 분들이, 다 80대 70대 후반 되는 그런 분들이 농사를 짓고 그러니까, 자체 돈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이런 새마을창고는 경남에만 350여 개.
주민들은 철거를 원하지만 자치단체 도움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 "새마을 창고는 사유지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의 어떤 관리나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노후 새마을창고의 정비 방안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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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지어진 새마을창고가 농촌 마을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 공동체가 관리하지 못해 방치되면서 붕괴 우려까지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9년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마을창고입니다.
깨진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을 썩은 나무 기둥들이 위태롭게 받치고 있습니다.
벽면이 쩍쩍 갈라져 폭우가 쏟아지는 날엔 무너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이왕희/경남 진주시 소곡마을 이장 : "보시다시피 금도 가고, 슬레이트도 날아가고. 비를 계속 맞아서, 옆에서 충격을 조금만 가하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장담을 못 합니다."]
새마을창고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마을마다 지어졌습니다.
마을회가 관리해야 하는 사유지인데, 주민들이 고령화되면서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옥자/경남 진주시 우봉마을 이장 : "연세 드신 분들이, 다 80대 70대 후반 되는 그런 분들이 농사를 짓고 그러니까, 자체 돈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이런 새마을창고는 경남에만 350여 개.
주민들은 철거를 원하지만 자치단체 도움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 "새마을 창고는 사유지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의 어떤 관리나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노후 새마을창고의 정비 방안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미령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지어진 새마을창고가 농촌 마을의 흉물이 되고 있습니다.
고령화된 농촌 공동체가 관리하지 못해 방치되면서 붕괴 우려까지 나오는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미령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79년 지은 것으로 추정되는 새마을창고입니다.
깨진 슬레이트를 얹은 지붕을 썩은 나무 기둥들이 위태롭게 받치고 있습니다.
벽면이 쩍쩍 갈라져 폭우가 쏟아지는 날엔 무너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이 큽니다.
[이왕희/경남 진주시 소곡마을 이장 : "보시다시피 금도 가고, 슬레이트도 날아가고. 비를 계속 맞아서, 옆에서 충격을 조금만 가하면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장담을 못 합니다."]
새마을창고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당시 곡식을 보관하기 위해 전국 마을마다 지어졌습니다.
마을회가 관리해야 하는 사유지인데, 주민들이 고령화되면서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김옥자/경남 진주시 우봉마을 이장 : "연세 드신 분들이, 다 80대 70대 후반 되는 그런 분들이 농사를 짓고 그러니까, 자체 돈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이런 새마을창고는 경남에만 350여 개.
주민들은 철거를 원하지만 자치단체 도움을 받을 길은 없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 "새마을 창고는 사유지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의 어떤 관리나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노후 새마을창고의 정비 방안과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본회의에서 관련 조례를 심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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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권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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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령 기자 pear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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