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 대거 발탁…“현안 과제 신속 해결에 중점”

입력 2025.06.29 (21:09) 수정 2025.06.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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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 초대 내각의 면면을 보면 현역 의원의 대거 발탁이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국무총리를 포함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국회의원은 8명입니다.

오늘(29일) 발표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물론 통일부와 국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장관 등입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10명의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인수위원회 없이 이 정권을 맡았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라든지 막중한 현안 속에서 인사를 긴급하게 저희가 해야 될 필요성을."]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계엄을 거치며 훼손된 대한민국 시스템 회복을 위해선 검증된 사람을 쓸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법무부와 행안부, 국방부에 5선 중진 의원을 내정해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다만 의원 출신이 많다 보니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국정운영을 위해 긴밀한 당정 소통은 불가피하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당과 대통령실이 하나 되어서 지금까지 호흡해 왔던 분들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민정수석과 법무부 차관에 검찰 출신을 기용한 것은 여권의 반대도 있었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알아야 개혁할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됩니다.

이번 추가 인선에 민주당은 일 잘하는 실용 정부를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이어 능력도 원칙도 없는 보은 인사이자 국정 신뢰 붕괴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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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의원 대거 발탁…“현안 과제 신속 해결에 중점”
    • 입력 2025-06-29 21:09:01
    • 수정2025-06-29 2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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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대통령 초대 내각의 면면을 보면 현역 의원의 대거 발탁이 눈에 띄는 특징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옵니다.

손서영 기잡니다.

[리포트]

국무총리를 포함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민주당 국회의원은 8명입니다.

오늘(29일) 발표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물론 통일부와 국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장관 등입니다.

김대중 정부 당시 10명의 현역 의원을 장관으로 전면 배치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인수위원회 없이 이 정권을 맡았습니다. 한미 관세 협상이라든지 막중한 현안 속에서 인사를 긴급하게 저희가 해야 될 필요성을."]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계엄을 거치며 훼손된 대한민국 시스템 회복을 위해선 검증된 사람을 쓸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법무부와 행안부, 국방부에 5선 중진 의원을 내정해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다만 의원 출신이 많다 보니 삼권분립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국정운영을 위해 긴밀한 당정 소통은 불가피하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당과 대통령실이 하나 되어서 지금까지 호흡해 왔던 분들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민정수석과 법무부 차관에 검찰 출신을 기용한 것은 여권의 반대도 있었지만 내부 사정을 잘 알아야 개혁할 수 있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인사로 해석됩니다.

이번 추가 인선에 민주당은 일 잘하는 실용 정부를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이어 능력도 원칙도 없는 보은 인사이자 국정 신뢰 붕괴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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