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최고기온 42도…올해 첫 살인적 폭염
입력 2025.06.29 (21:16)
수정 2025.06.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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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이 정도 더위는, 지금 유럽의 폭염에 비하면 약과일지 모릅니다.
낮 기온 40도는 예사고, 산불과 대피, 야외 작업 금지를 유발하는 그야말로 복합 재난의 양상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42도를 가리키는 수은주, 더위를 참다못해 소화전 물줄기에 열기를 식히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음수대를 떠나지 못하고, 산책을 나온 강아지도 연신 물을 들이켜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멜리나 코비/프랑스인 : "잠을 자는 것도, 그냥 단순히 살아가는 것조차 솔직히 말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져요."]
유럽 기상청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돔 형태의 고기압에 갇혀 찜통더위를 가져오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덮쳐 평균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이탈리아는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시간대에 시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실외 노동을 금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폭염 사고에 대비한 현장 구조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헤마 로드리게스/마드리드 응급 구조대 : "건설 현장 작업자가 추락이나 타격으로 인해 출동 요청을 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열사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는 아테네 인근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부 진화가 됐지만, 지표면을 달구고 상승한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최근 유럽의 폭염 관련 사망자는 연간 4만 4천여 명, 수십 년 후엔 사망자가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지훈/자료수신:김시온
그런데 이 정도 더위는, 지금 유럽의 폭염에 비하면 약과일지 모릅니다.
낮 기온 40도는 예사고, 산불과 대피, 야외 작업 금지를 유발하는 그야말로 복합 재난의 양상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42도를 가리키는 수은주, 더위를 참다못해 소화전 물줄기에 열기를 식히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음수대를 떠나지 못하고, 산책을 나온 강아지도 연신 물을 들이켜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멜리나 코비/프랑스인 : "잠을 자는 것도, 그냥 단순히 살아가는 것조차 솔직히 말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져요."]
유럽 기상청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돔 형태의 고기압에 갇혀 찜통더위를 가져오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덮쳐 평균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이탈리아는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시간대에 시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실외 노동을 금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폭염 사고에 대비한 현장 구조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헤마 로드리게스/마드리드 응급 구조대 : "건설 현장 작업자가 추락이나 타격으로 인해 출동 요청을 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열사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는 아테네 인근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부 진화가 됐지만, 지표면을 달구고 상승한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최근 유럽의 폭염 관련 사망자는 연간 4만 4천여 명, 수십 년 후엔 사망자가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지훈/자료수신: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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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유럽 최고기온 42도…올해 첫 살인적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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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29 21:16:40
- 수정2025-06-29 21:50:02

[앵커]
그런데 이 정도 더위는, 지금 유럽의 폭염에 비하면 약과일지 모릅니다.
낮 기온 40도는 예사고, 산불과 대피, 야외 작업 금지를 유발하는 그야말로 복합 재난의 양상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42도를 가리키는 수은주, 더위를 참다못해 소화전 물줄기에 열기를 식히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음수대를 떠나지 못하고, 산책을 나온 강아지도 연신 물을 들이켜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멜리나 코비/프랑스인 : "잠을 자는 것도, 그냥 단순히 살아가는 것조차 솔직히 말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져요."]
유럽 기상청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돔 형태의 고기압에 갇혀 찜통더위를 가져오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덮쳐 평균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이탈리아는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시간대에 시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실외 노동을 금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폭염 사고에 대비한 현장 구조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헤마 로드리게스/마드리드 응급 구조대 : "건설 현장 작업자가 추락이나 타격으로 인해 출동 요청을 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열사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는 아테네 인근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부 진화가 됐지만, 지표면을 달구고 상승한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최근 유럽의 폭염 관련 사망자는 연간 4만 4천여 명, 수십 년 후엔 사망자가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지훈/자료수신:김시온
그런데 이 정도 더위는, 지금 유럽의 폭염에 비하면 약과일지 모릅니다.
낮 기온 40도는 예사고, 산불과 대피, 야외 작업 금지를 유발하는 그야말로 복합 재난의 양상입니다.
파리 이화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42도를 가리키는 수은주, 더위를 참다못해 소화전 물줄기에 열기를 식히기도 합니다.
관광객들은 음수대를 떠나지 못하고, 산책을 나온 강아지도 연신 물을 들이켜며 갈증을 해소합니다.
[멜리나 코비/프랑스인 : "잠을 자는 것도, 그냥 단순히 살아가는 것조차 솔직히 말해서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힘들어져요."]
유럽 기상청은 지표면의 뜨거운 공기가 돔 형태의 고기압에 갇혀 찜통더위를 가져오는 이른바 '열돔' 현상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을 덮쳐 평균 4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이탈리아는 낮 최고기온이 39도까지 오르는 시간대에 시칠리아 등 일부 지역에서 실외 노동을 금지했습니다.
스페인도 폭염 사고에 대비한 현장 구조 인력을 강화했습니다.
[헤마 로드리게스/마드리드 응급 구조대 : "건설 현장 작업자가 추락이나 타격으로 인해 출동 요청을 받았지만, 실제 원인은 열사병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스는 아테네 인근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에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일부 진화가 됐지만, 지표면을 달구고 상승한 건조한 바람으로 산불 확산 위험은 여전합니다.
최근 유럽의 폭염 관련 사망자는 연간 4만 4천여 명, 수십 년 후엔 사망자가 현재의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박철식/그래픽:김지훈/자료수신:김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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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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