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4살부터 세뇌에 나서는 중국”…티베트 유치원에 무슨 일이?
입력 2025.06.30 (15:33)
수정 2025.06.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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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입니다.
중국이 4살 티베트 어린이들의 언어와 가정생활을 빼앗는다는 헤드라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티베트 어린이들을 점점 더 어린 나이에 국립 기숙학교에 보내도록 유도하면서, 티베트 문화를 말살하고 반대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기대만큼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급기야 최근엔 중국 당국이 티베트어와 생활방식을 완전히 익히기 전인 4살 어린이들을 집에서 떼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억 달러를 투자해 티베트 전역에 종일제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를 짓고 있는데, 중국 공식 표준어인 만다린어로 수업을 하면서 중국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 수업에선 공산당과 중국의 정체성에 대한 미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고요.
학교 내 표지판에는 "I am a Chinese child, I love speaking Mandarin.", "저는 중국 어린이고 만다린어로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몇몇 티베트인들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교육 방식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이 매우 다른 티베트인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린 세대가 중국의 사상과 선전에 세뇌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중국이 4살 티베트 어린이들의 언어와 가정생활을 빼앗는다는 헤드라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티베트 어린이들을 점점 더 어린 나이에 국립 기숙학교에 보내도록 유도하면서, 티베트 문화를 말살하고 반대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기대만큼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급기야 최근엔 중국 당국이 티베트어와 생활방식을 완전히 익히기 전인 4살 어린이들을 집에서 떼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억 달러를 투자해 티베트 전역에 종일제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를 짓고 있는데, 중국 공식 표준어인 만다린어로 수업을 하면서 중국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 수업에선 공산당과 중국의 정체성에 대한 미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고요.
학교 내 표지판에는 "I am a Chinese child, I love speaking Mandarin.", "저는 중국 어린이고 만다린어로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몇몇 티베트인들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교육 방식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이 매우 다른 티베트인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린 세대가 중국의 사상과 선전에 세뇌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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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의 2면] “4살부터 세뇌에 나서는 중국”…티베트 유치원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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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30 15:33:29
- 수정2025-06-30 15:39:29

다음은 월스트리트저널 기사입니다.
중국이 4살 티베트 어린이들의 언어와 가정생활을 빼앗는다는 헤드라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티베트 어린이들을 점점 더 어린 나이에 국립 기숙학교에 보내도록 유도하면서, 티베트 문화를 말살하고 반대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기대만큼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급기야 최근엔 중국 당국이 티베트어와 생활방식을 완전히 익히기 전인 4살 어린이들을 집에서 떼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억 달러를 투자해 티베트 전역에 종일제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를 짓고 있는데, 중국 공식 표준어인 만다린어로 수업을 하면서 중국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 수업에선 공산당과 중국의 정체성에 대한 미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고요.
학교 내 표지판에는 "I am a Chinese child, I love speaking Mandarin.", "저는 중국 어린이고 만다린어로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몇몇 티베트인들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교육 방식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이 매우 다른 티베트인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린 세대가 중국의 사상과 선전에 세뇌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중국이 4살 티베트 어린이들의 언어와 가정생활을 빼앗는다는 헤드라인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지난 20여 년간 티베트 어린이들을 점점 더 어린 나이에 국립 기숙학교에 보내도록 유도하면서, 티베트 문화를 말살하고 반대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시도를 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기대만큼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급기야 최근엔 중국 당국이 티베트어와 생활방식을 완전히 익히기 전인 4살 어린이들을 집에서 떼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억 달러를 투자해 티베트 전역에 종일제 유치원을 포함해 학교를 짓고 있는데, 중국 공식 표준어인 만다린어로 수업을 하면서 중국 문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치원 수업에선 공산당과 중국의 정체성에 대한 미화 교육도 진행되고 있고요.
학교 내 표지판에는 "I am a Chinese child, I love speaking Mandarin.", "저는 중국 어린이고 만다린어로 말하는 걸 좋아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고 합니다.
몇몇 티베트인들은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교육 방식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우려를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중국이 매우 다른 티베트인 세대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어린 세대가 중국의 사상과 선전에 세뇌당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권애림/영상편집:김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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