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10년 만에 ‘흰 눈’ 봤다”…칠레 사막 연구소에 생긴 일

입력 2025.06.30 (15:36) 수정 2025.06.3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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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월드 플러스입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칠레는 지금 겨울을 보내고 있죠.

이곳 사막에 있는 연구소에서 10년 만에 눈이 관측돼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눈으로 뒤덮인 풍광이 펼쳐집니다.

'ALMA'라는 표지판 바로 옆에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서브밀리미터 집합체', ALMA 연구소인데요.

연구소 측은 현지 시각 27일, SNS에 해당 영상과 함께 '믿기 어렵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에 눈이 내렸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또 해발 5,000m 안팎의 연구소 주변에서 눈이 관찰된 건 10여 년 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토파가스타주 일부 지역에선 쌓인 눈에 고립된 주민 59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은 연중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인데요.

이번 폭설은 한랭 기류, 고고도 전선, 태평양 상공의 저기압이 결합한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한 기후학자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눈과 기후 변화를 연결 짓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아타카마 사막의 강수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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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6-30 15: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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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에 위치한 칠레는 지금 겨울을 보내고 있죠.

이곳 사막에 있는 연구소에서 10년 만에 눈이 관측돼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지금 만나보시죠.

눈으로 뒤덮인 풍광이 펼쳐집니다.

'ALMA'라는 표지판 바로 옆에도 눈이 쌓여 있습니다.

이곳은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대형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 서브밀리미터 집합체', ALMA 연구소인데요.

연구소 측은 현지 시각 27일, SNS에 해당 영상과 함께 '믿기 어렵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에 눈이 내렸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또 해발 5,000m 안팎의 연구소 주변에서 눈이 관찰된 건 10여 년 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안토파가스타주 일부 지역에선 쌓인 눈에 고립된 주민 59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은 연중 눈이 잘 내리지 않는 지역인데요.

이번 폭설은 한랭 기류, 고고도 전선, 태평양 상공의 저기압이 결합한 이례적인 기상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한 기후학자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눈과 기후 변화를 연결 짓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아타카마 사막의 강수 현상이 앞으로 더 빈번해질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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