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열대야 증가세…2010년대부터 급증
입력 2025.07.02 (18:17)
수정 2025.07.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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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2010년대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가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0년대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대 이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모두 급증했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3일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 14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0년대에는 16.7일까지 증가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 역시 1970년대 평균 4.2일에서 2010년대 9일로 배 이상 늘었고, 2020년대에는 12.9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발생 일수 순위를 보면, 상위 5위에 속한 해는 1994년을 제외하면 모두 최근 10년에 포함됩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발생했는데, 2010년대 이후에는 8월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던 오뉴월이나 9월에도 나타나면서 이른 더위와 늦더위가 빈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폭염은 2018년의 31일이었고, 열대야는 지난해의 24.5일이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2010년대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가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0년대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대 이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모두 급증했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3일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 14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0년대에는 16.7일까지 증가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 역시 1970년대 평균 4.2일에서 2010년대 9일로 배 이상 늘었고, 2020년대에는 12.9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발생 일수 순위를 보면, 상위 5위에 속한 해는 1994년을 제외하면 모두 최근 10년에 포함됩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발생했는데, 2010년대 이후에는 8월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던 오뉴월이나 9월에도 나타나면서 이른 더위와 늦더위가 빈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폭염은 2018년의 31일이었고, 열대야는 지난해의 24.5일이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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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열대야 증가세…2010년대부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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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02 18: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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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2010년대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가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0년대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대 이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모두 급증했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3일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 14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0년대에는 16.7일까지 증가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 역시 1970년대 평균 4.2일에서 2010년대 9일로 배 이상 늘었고, 2020년대에는 12.9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발생 일수 순위를 보면, 상위 5위에 속한 해는 1994년을 제외하면 모두 최근 10년에 포함됩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발생했는데, 2010년대 이후에는 8월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던 오뉴월이나 9월에도 나타나면서 이른 더위와 늦더위가 빈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폭염은 2018년의 31일이었고, 열대야는 지난해의 24.5일이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2010년대부터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찾아오는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폭염과 열대야가 모두 증가 추세에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2000년대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2010년대 이후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모두 급증했습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1970년대 평균 8.3일이었지만, 2010년대 들어 14일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0년대에는 16.7일까지 증가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일수 역시 1970년대 평균 4.2일에서 2010년대 9일로 배 이상 늘었고, 2020년대에는 12.9일까지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폭염과 열대야 발생 일수 순위를 보면, 상위 5위에 속한 해는 1994년을 제외하면 모두 최근 10년에 포함됩니다.
폭염과 열대야는 주로 7~8월에 발생했는데, 2010년대 이후에는 8월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폭염과 열대야가 거의 없던 오뉴월이나 9월에도 나타나면서 이른 더위와 늦더위가 빈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역대 가장 길었던 폭염은 2018년의 31일이었고, 열대야는 지난해의 24.5일이 최장 기록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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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mani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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