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 포기’ 고민하는 필수과 전공의들…복귀할 수 있을까? [지금뉴스]

입력 2025.07.15 (07:01) 수정 2025.07.1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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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전원 복귀를 선언하면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1년 넘게 이어졌던 의정 갈등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은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필수과 전공의’들은 결국 필수의료 현장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는 지난 12일 대표적인 필수과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수련했던 사직 전공의 세 명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어 필수과를 택했지만, 의정 갈등 과정에서 자긍심을 잃고 상실감을 느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필수의료 정책이 되려 필수의료 미래 인력을 떠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직 후 필수의료 분야의 고질적인 사법 리스크나 저수가 현실을 체감하며 계속해서 이 길을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설문 결과, ‘수련을 완전히 포기했다’는 전공의의 88%, ‘전공을 변경하겠다’는 전공의의 94.1%가 필수과로 조사됐습니다.

수련을 포기하겠다는 필수과 전공의는 다른 진료과의 7.5배, 수련 과목을 바꾸겠다는 필수과 전공의는 다른 과의 16.4배에 이를 정도로 필수과 비중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과 전공의들이 수련에 복귀해 필수의료를 계속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고 말하는 젊은 의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촬영: 고범석, 편집: 김기현, 그래픽: 조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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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련 포기’ 고민하는 필수과 전공의들…복귀할 수 있을까? [지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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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15 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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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전원 복귀를 선언하면서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1년 넘게 이어졌던 의정 갈등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은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필수과 전공의’들은 결국 필수의료 현장을 떠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KBS는 지난 12일 대표적인 필수과로 꼽히는 소아청소년과, 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에서 수련했던 사직 전공의 세 명을 만났습니다.

이들은 생명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어 필수과를 택했지만, 의정 갈등 과정에서 자긍심을 잃고 상실감을 느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한 필수의료 정책이 되려 필수의료 미래 인력을 떠나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직 후 필수의료 분야의 고질적인 사법 리스크나 저수가 현실을 체감하며 계속해서 이 길을 갈지 고민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설문 결과, ‘수련을 완전히 포기했다’는 전공의의 88%, ‘전공을 변경하겠다’는 전공의의 94.1%가 필수과로 조사됐습니다.

수련을 포기하겠다는 필수과 전공의는 다른 진료과의 7.5배, 수련 과목을 바꾸겠다는 필수과 전공의는 다른 과의 16.4배에 이를 정도로 필수과 비중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필수과 전공의들이 수련에 복귀해 필수의료를 계속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달라”고 말하는 젊은 의사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촬영: 고범석, 편집: 김기현, 그래픽: 조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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