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명 사상’ 오송 참사 2주기…“41명은 아직도 재판중”
입력 2025.07.16 (06:37)
수정 2025.07.16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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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에 지하차도가 잠겨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참사가 어제, 2주기를 맞았는데요.
진상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은 여전히 더딘 상탭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하게 쌓은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물이 차올라요! 차올라!"]
영문도 모른채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잠겼고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시민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은경/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명백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고요. 그리고 청주시에서는 저희에게 어떠한 지원 그리고 어떠한 사과, 제대로 된 사과조차도 없었습니다."]
오송 참사는 부실 공사와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빚어진 인재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8개 기관, 4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제방을 훼손한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2명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첫 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상래 전 행복청장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4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대다수가 아직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최희천/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 진상규명팀장 : "최고 의사결정자들의 관리 책임을, 법적 책임을 묻는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돼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사 2주기 전날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명 사고가 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국가적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또 희생자와 유족 모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승원 김현기 김성은
호우에 지하차도가 잠겨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참사가 어제, 2주기를 맞았는데요.
진상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은 여전히 더딘 상탭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하게 쌓은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물이 차올라요! 차올라!"]
영문도 모른채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잠겼고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시민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은경/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명백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고요. 그리고 청주시에서는 저희에게 어떠한 지원 그리고 어떠한 사과, 제대로 된 사과조차도 없었습니다."]
오송 참사는 부실 공사와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빚어진 인재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8개 기관, 4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제방을 훼손한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2명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첫 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상래 전 행복청장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4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대다수가 아직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최희천/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 진상규명팀장 : "최고 의사결정자들의 관리 책임을, 법적 책임을 묻는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돼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사 2주기 전날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명 사고가 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국가적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또 희생자와 유족 모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승원 김현기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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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16 06:37:20
- 수정2025-07-16 06: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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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에 지하차도가 잠겨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참사가 어제, 2주기를 맞았는데요.
진상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은 여전히 더딘 상탭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하게 쌓은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물이 차올라요! 차올라!"]
영문도 모른채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잠겼고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시민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은경/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명백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고요. 그리고 청주시에서는 저희에게 어떠한 지원 그리고 어떠한 사과, 제대로 된 사과조차도 없었습니다."]
오송 참사는 부실 공사와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빚어진 인재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8개 기관, 4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제방을 훼손한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2명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첫 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상래 전 행복청장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4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대다수가 아직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최희천/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 진상규명팀장 : "최고 의사결정자들의 관리 책임을, 법적 책임을 묻는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돼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사 2주기 전날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명 사고가 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국가적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또 희생자와 유족 모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최승원 김현기 김성은
호우에 지하차도가 잠겨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 참사가 어제, 2주기를 맞았는데요.
진상 규명을 통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은 여전히 더딘 상탭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실하게 쌓은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이 순식간에 지하차도로 쏟아져 들어옵니다.
["물이 차올라요! 차올라!"]
영문도 모른채 지하차도를 지나던 차량 17대가 잠겼고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기리는 시민 분향소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최은경/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명백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고요. 그리고 청주시에서는 저희에게 어떠한 지원 그리고 어떠한 사과, 제대로 된 사과조차도 없었습니다."]
오송 참사는 부실 공사와 당국의 안일한 대응으로 빚어진 인재라는 결론이 내려졌고 지금까지 8개 기관, 43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하지만 제방을 훼손한 시공사 현장소장과 감리단장 등 2명만 징역형이 확정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상 첫 시민재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상래 전 행복청장과 이범석 청주시장 등 41명은 혐의를 부인하고 대다수가 아직도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최희천/오송참사 시민진상조사위 진상규명팀장 : "최고 의사결정자들의 관리 책임을, 법적 책임을 묻는 그런 프로세스가 진행돼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참사 2주기 전날 현장을 찾아 관리 부실로 인명 사고가 나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한 데 이어, 국무회의에서도 국가적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 규명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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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영 기자 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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