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H20칩 중국 수출 재개…삼성전자 ‘6만 전자’ 탈출? [잇슈 머니]
입력 2025.07.16 (06:51)
수정 2025.07.1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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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수출 엔비디아, 삼성전자 끌어줄까?'라고 하셨어요.
어제 점심 무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규제 완화 소식을 알렸는데, 국내에도 영향이 크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주 잇슈머니 시간에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소식 전하면서 이번 주에 젠슨 황 CEO가 중국에 가서 9월 대중 수출 품목을 구체화할 거라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정확히 알려진 거고요.
어제 오전 11시 30분 무렵 전 세계로 타전된 속보였는데, 젠슨 황 CEO는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하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이제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에 H20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시장에 H20 칩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한 뒤에도 한동안 엔비디아 앞을 가로막을 건 없을 거라고 하신 얘기가 기억나는데, 주가도 즉시 반응했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속보가 나온 직후 어제장 데이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급등했고, 간밤 뉴욕 본장에서도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난번 실적 발표할 때 젠슨 황 CEO가 시장 전망치 웃도는 성적을 공개하면서도 '대중 규제 안 했으면 더 큰 수익 냈을 거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잖아요.
그럼, 이 부분까지도 앞으론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겠군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로 4백40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70%에 육박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73% 급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는데, 당시 이례적으로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른 손실액을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의 규제에 맞춘 AI칩을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것도 금지해서 45억 달러어치를 손실 처리해야 했고, 25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포기해야 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거지요.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실패'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겁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근 30만 원을 터치하고 조정받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두 회사 주가 전망 궁금해지는데요?
[답변]
통상 엔비디아에 대형 호재가 나오면 HBM 납품처인 SK하이닉스는 밸류체인으로 엮여 있어 함께 주가가 뛰는데, 어제장에선 이런 흐름이 즉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속보가 나온 직후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건 중국용 엔비디아 칩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소식과 30만 원 터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80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가 뛸 때 상승 폭이 미미했던 삼성전자는 오랜만에 큰 호재를 만났는데, 공식적으로 어떻게 공급망을 이루는지는 오늘 확실히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가 이번에 방중한 건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참석을 위해선데요.
오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니 관련 속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수출 엔비디아, 삼성전자 끌어줄까?'라고 하셨어요.
어제 점심 무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규제 완화 소식을 알렸는데, 국내에도 영향이 크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주 잇슈머니 시간에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소식 전하면서 이번 주에 젠슨 황 CEO가 중국에 가서 9월 대중 수출 품목을 구체화할 거라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정확히 알려진 거고요.
어제 오전 11시 30분 무렵 전 세계로 타전된 속보였는데, 젠슨 황 CEO는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하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이제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에 H20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시장에 H20 칩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한 뒤에도 한동안 엔비디아 앞을 가로막을 건 없을 거라고 하신 얘기가 기억나는데, 주가도 즉시 반응했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속보가 나온 직후 어제장 데이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급등했고, 간밤 뉴욕 본장에서도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난번 실적 발표할 때 젠슨 황 CEO가 시장 전망치 웃도는 성적을 공개하면서도 '대중 규제 안 했으면 더 큰 수익 냈을 거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잖아요.
그럼, 이 부분까지도 앞으론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겠군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로 4백40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70%에 육박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73% 급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는데, 당시 이례적으로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른 손실액을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의 규제에 맞춘 AI칩을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것도 금지해서 45억 달러어치를 손실 처리해야 했고, 25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포기해야 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거지요.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실패'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겁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근 30만 원을 터치하고 조정받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두 회사 주가 전망 궁금해지는데요?
[답변]
통상 엔비디아에 대형 호재가 나오면 HBM 납품처인 SK하이닉스는 밸류체인으로 엮여 있어 함께 주가가 뛰는데, 어제장에선 이런 흐름이 즉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속보가 나온 직후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건 중국용 엔비디아 칩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소식과 30만 원 터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80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가 뛸 때 상승 폭이 미미했던 삼성전자는 오랜만에 큰 호재를 만났는데, 공식적으로 어떻게 공급망을 이루는지는 오늘 확실히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가 이번에 방중한 건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참석을 위해선데요.
오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니 관련 속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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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수출 엔비디아, 삼성전자 끌어줄까?'라고 하셨어요.
어제 점심 무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규제 완화 소식을 알렸는데, 국내에도 영향이 크겠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지난주 잇슈머니 시간에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소식 전하면서 이번 주에 젠슨 황 CEO가 중국에 가서 9월 대중 수출 품목을 구체화할 거라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정확히 알려진 거고요.
어제 오전 11시 30분 무렵 전 세계로 타전된 속보였는데, 젠슨 황 CEO는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하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이제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에 H20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시장에 H20 칩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한 뒤에도 한동안 엔비디아 앞을 가로막을 건 없을 거라고 하신 얘기가 기억나는데, 주가도 즉시 반응했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속보가 나온 직후 어제장 데이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급등했고, 간밤 뉴욕 본장에서도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난번 실적 발표할 때 젠슨 황 CEO가 시장 전망치 웃도는 성적을 공개하면서도 '대중 규제 안 했으면 더 큰 수익 냈을 거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잖아요.
그럼, 이 부분까지도 앞으론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겠군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로 4백40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70%에 육박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73% 급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는데, 당시 이례적으로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른 손실액을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의 규제에 맞춘 AI칩을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것도 금지해서 45억 달러어치를 손실 처리해야 했고, 25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포기해야 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거지요.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실패'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겁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근 30만 원을 터치하고 조정받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두 회사 주가 전망 궁금해지는데요?
[답변]
통상 엔비디아에 대형 호재가 나오면 HBM 납품처인 SK하이닉스는 밸류체인으로 엮여 있어 함께 주가가 뛰는데, 어제장에선 이런 흐름이 즉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속보가 나온 직후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건 중국용 엔비디아 칩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소식과 30만 원 터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80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가 뛸 때 상승 폭이 미미했던 삼성전자는 오랜만에 큰 호재를 만났는데, 공식적으로 어떻게 공급망을 이루는지는 오늘 확실히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가 이번에 방중한 건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참석을 위해선데요.
오늘 기자간담회가 예정돼 있으니 관련 속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박연미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중국 수출 엔비디아, 삼성전자 끌어줄까?'라고 하셨어요.
어제 점심 무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수출규제 완화 소식을 알렸는데, 국내에도 영향이 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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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지난주 잇슈머니 시간에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소식 전하면서 이번 주에 젠슨 황 CEO가 중국에 가서 9월 대중 수출 품목을 구체화할 거라 설명했는데, 그 내용이 정확히 알려진 거고요.
어제 오전 11시 30분 무렵 전 세계로 타전된 속보였는데, 젠슨 황 CEO는 중국 관영 CCTV와 인터뷰하면서 "미국 정부가 수출 허가를 승인했고, 우리는 이제 출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시장에 H20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시장에 H20 칩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정말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러고 보니 시가총액 4조 달러를 기록한 뒤에도 한동안 엔비디아 앞을 가로막을 건 없을 거라고 하신 얘기가 기억나는데, 주가도 즉시 반응했지요?
[답변]
그렇습니다.
속보가 나온 직후 어제장 데이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3% 이상 급등했고, 간밤 뉴욕 본장에서도 흐름을 보였습니다.
[앵커]
지난번 실적 발표할 때 젠슨 황 CEO가 시장 전망치 웃도는 성적을 공개하면서도 '대중 규제 안 했으면 더 큰 수익 냈을 거다'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잖아요.
그럼, 이 부분까지도 앞으론 실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겠군요?
[답변]
맞습니다.
지난 5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로 4백40억 6천만 달러를 벌었다고 공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를 웃돌고, 전년 대비 상승률도 70%에 육박합니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73% 급성장해 실적을 견인했는데, 당시 이례적으로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에 따른 손실액을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전임 바이든 정부의 규제에 맞춘 AI칩을 중국에 수출해 왔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것도 금지해서 45억 달러어치를 손실 처리해야 했고, 25억 달러의 추가 매출을 포기해야 했다고 구체적으로 밝힌 거지요.
당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실패'라고 공개 비판하면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상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겁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최근 30만 원을 터치하고 조정받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도 영향이 있을 텐데, 두 회사 주가 전망 궁금해지는데요?
[답변]
통상 엔비디아에 대형 호재가 나오면 HBM 납품처인 SK하이닉스는 밸류체인으로 엮여 있어 함께 주가가 뛰는데, 어제장에선 이런 흐름이 즉시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속보가 나온 직후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조정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건 중국용 엔비디아 칩에 삼성전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소식과 30만 원 터치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는 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80원 수준으로 올랐다는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SK하이닉스가 뛸 때 상승 폭이 미미했던 삼성전자는 오랜만에 큰 호재를 만났는데, 공식적으로 어떻게 공급망을 이루는지는 오늘 확실히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젠슨 황 CEO가 이번에 방중한 건 제3회 중국 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 참석을 위해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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