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카오 대신 우엉? 식품업계의 생존 실험

입력 2025.07.16 (12:48) 수정 2025.07.16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콩 가격이 산지 아프리카의 흉작 등으로 크게 오르자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식품업체, 카카오콩 가격이 크게 오르자 초콜릿 제품 40개 품목의 성분을 변경했습니다.

이 제품은 명칭이 '준 초콜릿 과자'로 바뀌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카카오 성분이 35% 이상이면 '초콜릿 과자', 15% 이상은 '준 초콜릿 과자'로 분류됩니다.

카카오버터 사용량을 줄이고, 대신 해바라기유와 기름야자유 등을 써서 초콜릿처럼 체온에 가까운 온도에서 녹도록 개발했습니다.

[기타바야시 다카히로/식품업체 관계자 : "초콜릿 특유의 입안에서 녹는 느낌은 유지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히로시마의 한 식품업체는 카카오콩 없이도 초콜릿 맛을 내는 과자를 개발했습니다.

주재료는 볶은 우엉.

분석 결과, 초콜릿 향의 성분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볶은 우엉에 설탕 등을 더해 초콜릿과 비슷한 풍미를 구현해 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카카오 대신 우엉? 식품업계의 생존 실험
    • 입력 2025-07-16 12:48:38
    • 수정2025-07-16 13:03:26
    뉴스 12
[앵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콩 가격이 산지 아프리카의 흉작 등으로 크게 오르자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식품업체, 카카오콩 가격이 크게 오르자 초콜릿 제품 40개 품목의 성분을 변경했습니다.

이 제품은 명칭이 '준 초콜릿 과자'로 바뀌었는데요.

일본에서는 카카오 성분이 35% 이상이면 '초콜릿 과자', 15% 이상은 '준 초콜릿 과자'로 분류됩니다.

카카오버터 사용량을 줄이고, 대신 해바라기유와 기름야자유 등을 써서 초콜릿처럼 체온에 가까운 온도에서 녹도록 개발했습니다.

[기타바야시 다카히로/식품업체 관계자 : "초콜릿 특유의 입안에서 녹는 느낌은 유지하면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자 합니다."]

히로시마의 한 식품업체는 카카오콩 없이도 초콜릿 맛을 내는 과자를 개발했습니다.

주재료는 볶은 우엉.

분석 결과, 초콜릿 향의 성분과 유사한 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볶은 우엉에 설탕 등을 더해 초콜릿과 비슷한 풍미를 구현해 냈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