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악화” 호소했지만…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기각

입력 2025.07.19 (06:28) 수정 2025.07.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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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결정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진행된 구속적부심 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해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심문 결과와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 심문에서 혈액 검사 결과 등을 들어 건강 상태가 악화해 구속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간 수치가 치솟았고, 거동도 어려운 상태라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얻어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을 위해 유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이 없다고 직접 항변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자를 회유하거나 압박할 가능성이 여전히 큰 데다, 구속을 취소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대면 조사를 위해 한 차례 더 강제 인치를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기소할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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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악화” 호소했지만…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적부심 기각
    • 입력 2025-07-19 06:28:56
    • 수정2025-07-19 07: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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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팀에 의해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결정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어제 진행된 구속적부심 심문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속 이후 건강 상태가 악화해 석방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어제 윤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하고 "심문 결과와 사건 기록에 의하면 이 사건 청구는 이유 없다고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 심문에서 혈액 검사 결과 등을 들어 건강 상태가 악화해 구속 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구속 후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며 간 수치가 치솟았고, 거동도 어려운 상태라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발언 기회를 얻어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을 위해 유리한 진술을 할 가능성이 없다고 직접 항변하기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반면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자를 회유하거나 압박할 가능성이 여전히 큰 데다, 구속을 취소할 정도로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이 기각됨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상태로 특검팀의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특검팀은 대면 조사를 위해 한 차례 더 강제 인치를 시도할지 추가 조사 없이 기소할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신현욱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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