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장관, 첫 대미 통상 긴급 점검…한미 ‘2+2 협의’ 추진

입력 2025.07.21 (17:20) 수정 2025.07.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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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취임한 기재부, 산업부 장관도 관세 협상이라는 급한 불 끄기에 바로 나서야 할 처지입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미 통상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 간에 이른바 '2+2 협의'를 갖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제 단체와 관련 업계, 학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협상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장관은 대미 관세 협상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될…."]

현재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선 제조업 협력과 비관세 조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에 투자 확대는 물론,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을 없애줄 것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장관은 회의 직후 협상 전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모든 것은 일단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경제사령탑 간 협의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실용에 맞는 관세 협상을 위해 최대한 빨리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한국의 어떤 상황에 대해서 설명도 드리고 해서 이해를 구해서 관세 협상이 최대한 잘 되도록."]

구 부총리는 현재 방미 일정을 미국과 조율하고 있다며, 산업부 장관과의 동행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김현태/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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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장관, 첫 대미 통상 긴급 점검…한미 ‘2+2 협의’ 추진
    • 입력 2025-07-21 17:20:13
    • 수정2025-07-21 19: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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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취임한 기재부, 산업부 장관도 관세 협상이라는 급한 불 끄기에 바로 나서야 할 처지입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대미 통상 긴급 점검 회의를 소집해 업계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함께 미국을 방문해 한미 간에 이른바 '2+2 협의'를 갖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제 단체와 관련 업계, 학계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대미 관세 협상을 앞두고 정부의 협상 전략을 공유하고, 민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장관은 대미 관세 협상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이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우리 산업 전반에 걸쳐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될…."]

현재 협상 진행 상황과 관련해선 제조업 협력과 비관세 조치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에 투자 확대는 물론,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구글 정밀 지도 반출 등 다양한 비관세 장벽을 없애줄 것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장관은 회의 직후 협상 전략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모든 것은 일단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미 경제사령탑 간 협의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취임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익과 실용에 맞는 관세 협상을 위해 최대한 빨리 미국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우리 한국의 어떤 상황에 대해서 설명도 드리고 해서 이해를 구해서 관세 협상이 최대한 잘 되도록."]

구 부총리는 현재 방미 일정을 미국과 조율하고 있다며, 산업부 장관과의 동행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김보현 김현태/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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