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첫날 ‘긴 대기줄’…적잖은 ‘혼선’도
입력 2025.07.21 (19:16)
수정 2025.07.2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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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씩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 각 지역 주민센터들은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였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 카드사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빚는 등 신청 첫날부터 소비쿠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식 업무시간 전부터 북적이는 주민센터.
오전 9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됩니다.
["9번 나오세요. 9번."]
신분증과 신청 서류를 내면, 그 자리에서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은 벌써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청 첫날, 혼선도 있었는데, 출생 연도 끝자리를 헷갈려 헛걸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종석/서울 은평구 : "내가 52년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일이) 내일이라네요. 집에 가려고."]
비대면 신청에도 사람이 몰려 접속 장애가 잇달았습니다.
행안부 홈페이지는 물론, 일부 카드사 앱 역시 접속자가 몰리며 먹통이 됐습니다.
[소비쿠폰 콜센터 자동음성 : "현재 통화량이 많아…"]
신청 첫날 12시 기준 신청자는 415만 명, 정부는 과거 코로나19 지원금보다 신청률이 높아 국민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지원금은 처음이다 보니 사용처에 대한 혼란이 많았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요(써요)? (대형마트나 백화점 그런 데 빼고, 식당이나…)"]
[고병철/소비쿠폰 신청자 : "마트도 기준이 있는 거 같은데, 해당이 되는가 안되는가 헷갈리는 편이에요."]
정부는 사용 가능 업소들에 따로 스티커 등을 부착하겠다고 했지만, 결제 가능 여부 등이 복잡해 업소들도 혼란을 호소합니다.
[사용처 업주/음성변조 : "옆에 집도 이거(키오스크)라 안 됐어요. 저희는 지금 안되고 (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행안부는 신청 첫날 큰 오류는 없었다며, 차질 없는 지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씩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 각 지역 주민센터들은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였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 카드사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빚는 등 신청 첫날부터 소비쿠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식 업무시간 전부터 북적이는 주민센터.
오전 9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됩니다.
["9번 나오세요. 9번."]
신분증과 신청 서류를 내면, 그 자리에서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은 벌써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청 첫날, 혼선도 있었는데, 출생 연도 끝자리를 헷갈려 헛걸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종석/서울 은평구 : "내가 52년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일이) 내일이라네요. 집에 가려고."]
비대면 신청에도 사람이 몰려 접속 장애가 잇달았습니다.
행안부 홈페이지는 물론, 일부 카드사 앱 역시 접속자가 몰리며 먹통이 됐습니다.
[소비쿠폰 콜센터 자동음성 : "현재 통화량이 많아…"]
신청 첫날 12시 기준 신청자는 415만 명, 정부는 과거 코로나19 지원금보다 신청률이 높아 국민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지원금은 처음이다 보니 사용처에 대한 혼란이 많았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요(써요)? (대형마트나 백화점 그런 데 빼고, 식당이나…)"]
[고병철/소비쿠폰 신청자 : "마트도 기준이 있는 거 같은데, 해당이 되는가 안되는가 헷갈리는 편이에요."]
정부는 사용 가능 업소들에 따로 스티커 등을 부착하겠다고 했지만, 결제 가능 여부 등이 복잡해 업소들도 혼란을 호소합니다.
[사용처 업주/음성변조 : "옆에 집도 이거(키오스크)라 안 됐어요. 저희는 지금 안되고 (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행안부는 신청 첫날 큰 오류는 없었다며, 차질 없는 지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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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쿠폰 신청 첫날 ‘긴 대기줄’…적잖은 ‘혼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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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1 19:16:24
- 수정2025-07-21 19:46:14

[앵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씩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 각 지역 주민센터들은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였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 카드사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빚는 등 신청 첫날부터 소비쿠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식 업무시간 전부터 북적이는 주민센터.
오전 9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됩니다.
["9번 나오세요. 9번."]
신분증과 신청 서류를 내면, 그 자리에서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은 벌써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청 첫날, 혼선도 있었는데, 출생 연도 끝자리를 헷갈려 헛걸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종석/서울 은평구 : "내가 52년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일이) 내일이라네요. 집에 가려고."]
비대면 신청에도 사람이 몰려 접속 장애가 잇달았습니다.
행안부 홈페이지는 물론, 일부 카드사 앱 역시 접속자가 몰리며 먹통이 됐습니다.
[소비쿠폰 콜센터 자동음성 : "현재 통화량이 많아…"]
신청 첫날 12시 기준 신청자는 415만 명, 정부는 과거 코로나19 지원금보다 신청률이 높아 국민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지원금은 처음이다 보니 사용처에 대한 혼란이 많았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요(써요)? (대형마트나 백화점 그런 데 빼고, 식당이나…)"]
[고병철/소비쿠폰 신청자 : "마트도 기준이 있는 거 같은데, 해당이 되는가 안되는가 헷갈리는 편이에요."]
정부는 사용 가능 업소들에 따로 스티커 등을 부착하겠다고 했지만, 결제 가능 여부 등이 복잡해 업소들도 혼란을 호소합니다.
[사용처 업주/음성변조 : "옆에 집도 이거(키오스크)라 안 됐어요. 저희는 지금 안되고 (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행안부는 신청 첫날 큰 오류는 없었다며, 차질 없는 지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당 15만 원에서 55만 원씩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프라인 신청을 받는 각 지역 주민센터들은 찾아온 주민들로 북적였고, 온라인 신청을 받는 카드사 홈페이지는 접속 장애를 빚는 등 신청 첫날부터 소비쿠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정식 업무시간 전부터 북적이는 주민센터.
오전 9시,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됩니다.
["9번 나오세요. 9번."]
신분증과 신청 서류를 내면, 그 자리에서 선불카드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시각 오전 9시 20분을 넘겼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비쿠폰 신청과 함께 선불카드를 지급하고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대기인원은 벌써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청 첫날, 혼선도 있었는데, 출생 연도 끝자리를 헷갈려 헛걸음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윤종석/서울 은평구 : "내가 52년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청 가능일이) 내일이라네요. 집에 가려고."]
비대면 신청에도 사람이 몰려 접속 장애가 잇달았습니다.
행안부 홈페이지는 물론, 일부 카드사 앱 역시 접속자가 몰리며 먹통이 됐습니다.
[소비쿠폰 콜센터 자동음성 : "현재 통화량이 많아…"]
신청 첫날 12시 기준 신청자는 415만 명, 정부는 과거 코로나19 지원금보다 신청률이 높아 국민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런 형태의 지원금은 처음이다 보니 사용처에 대한 혼란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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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사용 가능 업소들에 따로 스티커 등을 부착하겠다고 했지만, 결제 가능 여부 등이 복잡해 업소들도 혼란을 호소합니다.
[사용처 업주/음성변조 : "옆에 집도 이거(키오스크)라 안 됐어요. 저희는 지금 안되고 (방법을) 알아보고 있어요."]
행안부는 신청 첫날 큰 오류는 없었다며, 차질 없는 지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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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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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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