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에서 보낸 정겨운 설

입력 2006.01.29 (21:4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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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떡국 많이 드시고 성묘 잘 다녀오셨습니까?

포근한 날씨 덕분에 넉넉함이 더해진 그런 명절이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김기흥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도봉산입니다.

음력 새해 첫날을 힘차게 여는 사람들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성묘객들이 정성스레 큰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되새깁니다.

한적했던 고향집 앞마당도 활기가 넘칩니다.

통일로 가는 망배 열차를 따라가봤습니다.

가고 싶지만 밟지 못하는 고향땅.

명절이 더욱 서럽습니다.

기억 속의 부모들보다 이제는 더 늙었지만 자리를 쉽게 뜰 수 없습니다.

철조망 앞 차디찬 다리 위도 상관 없습니다.

견공들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상모놀이에 아이들이 내달려와 머리를 크게 돌려 보지만 마음 같질 않습니다.

새해 액운을 막고 소원성취를 빌기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얼음지치기에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오후들어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주변 도로는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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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에서 보낸 정겨운 설
    • 입력 2006-01-29 20:54:2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떡국 많이 드시고 성묘 잘 다녀오셨습니까? 포근한 날씨 덕분에 넉넉함이 더해진 그런 명절이였습니다. 설날 표정을 김기흥 기자가 하늘에서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에워싸고 있는 도봉산입니다. 음력 새해 첫날을 힘차게 여는 사람들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성묘객들이 정성스레 큰 절을 올리며 조상의 음덕을 되새깁니다. 한적했던 고향집 앞마당도 활기가 넘칩니다. 통일로 가는 망배 열차를 따라가봤습니다. 가고 싶지만 밟지 못하는 고향땅. 명절이 더욱 서럽습니다. 기억 속의 부모들보다 이제는 더 늙었지만 자리를 쉽게 뜰 수 없습니다. 철조망 앞 차디찬 다리 위도 상관 없습니다. 견공들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상모놀이에 아이들이 내달려와 머리를 크게 돌려 보지만 마음 같질 않습니다. 새해 액운을 막고 소원성취를 빌기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얼음지치기에는 어른 아이가 따로 없습니다. 오후들어 성묘차량과 귀경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주변 도로는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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