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5일 미국서 ‘2+2’ 통상협의…막판 총력전

입력 2025.07.22 (12:18) 수정 2025.07.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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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한미 양국이 이번주 미국에서 '2+2' 방식의 고위급 협상을 갖습니다.

관세 협상 시한이 다음주로 다가온 만큼, 양국 입장을 막판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경제·통상 고위급이 함께 만나는 '2+2 회의'가 오는 25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섭니다.

협상에 앞서 구 부총리는 오늘 오전 관계부처 장관들과 가진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향후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관세 시한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남지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관계 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도 치밀하게 짜고 또 대응도 총력 대응을 하기로…."]

이르면 이번주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부총리는 미국에 제시할 정부 안에 대해서는 전략이라 밝힐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에 관세 인하 혹은 면제를, 미국은 그 대가로 농축산물 수입 제한과 디지털 무역 등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한국에 요구하며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으로 건너가는 등 정부는 협상 시한까지 열흘 간 미국에서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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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25일 미국서 ‘2+2’ 통상협의…막판 총력전
    • 입력 2025-07-22 12:18:20
    • 수정2025-07-22 16:03:26
    뉴스 12
[앵커]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한미 양국이 이번주 미국에서 '2+2' 방식의 고위급 협상을 갖습니다.

관세 협상 시한이 다음주로 다가온 만큼, 양국 입장을 막판 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경제·통상 고위급이 함께 만나는 '2+2 회의'가 오는 25일 미국에서 열립니다.

한국에선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에선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 대표로 나섭니다.

협상에 앞서 구 부총리는 오늘 오전 관계부처 장관들과 가진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향후 대미 협상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윤철/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관세 시한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남지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모든 관계 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도 치밀하게 짜고 또 대응도 총력 대응을 하기로…."]

이르면 이번주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도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부총리는 미국에 제시할 정부 안에 대해서는 전략이라 밝힐 수 없다며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다음 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를 물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에 관세 인하 혹은 면제를, 미국은 그 대가로 농축산물 수입 제한과 디지털 무역 등의 비관세 장벽 철폐를 한국에 요구하며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0일에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미국으로 건너가는 등 정부는 협상 시한까지 열흘 간 미국에서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한 막판 총력전을 벌일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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