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거지 압수수색…‘계엄 방조’ 의혹
입력 2025.07.24 (09:04)
수정 2025.07.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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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일 특검팀에 출석해 약 14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22일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입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계엄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회의 소집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했다는 혐의의 공범으로도 지목됐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허위 계엄 선포 문건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서명한 뒤 '사후에 문서를 만든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폐기를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국회에서 "양복 뒷주머니에 있던 문건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증언했지만, 대통령실 CCTV에는 국무회의 테이블 위에 있던 문건을 직접 챙겨 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검팀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일 특검팀에 출석해 약 14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22일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입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계엄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회의 소집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했다는 혐의의 공범으로도 지목됐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허위 계엄 선포 문건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서명한 뒤 '사후에 문서를 만든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폐기를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국회에서 "양복 뒷주머니에 있던 문건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증언했지만, 대통령실 CCTV에는 국무회의 테이블 위에 있던 문건을 직접 챙겨 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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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특검, 한덕수 전 국무총리 주거지 압수수색…‘계엄 방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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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4 09:04:57
- 수정2025-07-24 10:50:12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일 특검팀에 출석해 약 14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22일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입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계엄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회의 소집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했다는 혐의의 공범으로도 지목됐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허위 계엄 선포 문건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서명한 뒤 '사후에 문서를 만든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폐기를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국회에서 "양복 뒷주머니에 있던 문건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증언했지만, 대통령실 CCTV에는 국무회의 테이블 위에 있던 문건을 직접 챙겨 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특검팀은 오늘(24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 전 총리 자택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일 특검팀에 출석해 약 14시간의 조사를 받은 뒤 22일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입니다.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계엄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국무회의 소집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했다는 혐의의 공범으로도 지목됐습니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5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작성한 허위 계엄 선포 문건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나란히 서명한 뒤 '사후에 문서를 만든 게 알려지면 또 다른 논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폐기를 지시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받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월 국회에서 "양복 뒷주머니에 있던 문건을 나중에야 알았다"고 증언했지만, 대통령실 CCTV에는 국무회의 테이블 위에 있던 문건을 직접 챙겨 나가는 장면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는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자택도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 전 총리를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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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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