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관세’ 놓고 엇갈린 입장…‘전략적 품목’은 무관세
입력 2025.07.28 (06:35)
수정 2025.07.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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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EU가 15% 관세율에 합의했지만 적용 범위를 두고는 양측 정상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의약품 분야에 대해 EU는 똑같이 15%가 적용된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은 합의안에서 의약품은 제외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세율을 놓고 미국과 EU 간 세부 입장이 다른 품목은 의약품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의 회동 후 대다수 EU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이 단일한 15%로 안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뿐 아니라 의약품도 포함되며 대부분 분야에 적용될 것이란 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 15%는 명확한 상한선으로, 중복 적용 없이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은 다릅니다.
회동 전 모두 발언에서 의약품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50% 관세율을 적용 중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더해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EU산 의약품 역시 예외가 아니란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추가 질의에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의약품 관세 15%에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모든 항공기와 관련 부품, 특정 화학 제품, 천연자원 등이 상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측간 이번 합의를 놓고 유럽 언론들은 모든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건 양측의 체면치레용 타협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0% 관세율은 피했지만 관세가 거의 없던 올해 초와 비교해 EU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미국과 EU가 15% 관세율에 합의했지만 적용 범위를 두고는 양측 정상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의약품 분야에 대해 EU는 똑같이 15%가 적용된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은 합의안에서 의약품은 제외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세율을 놓고 미국과 EU 간 세부 입장이 다른 품목은 의약품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의 회동 후 대다수 EU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이 단일한 15%로 안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뿐 아니라 의약품도 포함되며 대부분 분야에 적용될 것이란 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 15%는 명확한 상한선으로, 중복 적용 없이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은 다릅니다.
회동 전 모두 발언에서 의약품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50% 관세율을 적용 중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더해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EU산 의약품 역시 예외가 아니란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추가 질의에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의약품 관세 15%에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모든 항공기와 관련 부품, 특정 화학 제품, 천연자원 등이 상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측간 이번 합의를 놓고 유럽 언론들은 모든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건 양측의 체면치레용 타협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0% 관세율은 피했지만 관세가 거의 없던 올해 초와 비교해 EU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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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품 관세’ 놓고 엇갈린 입장…‘전략적 품목’은 무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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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7-28 06:35:42
- 수정2025-07-28 06:45:23

[앵커]
미국과 EU가 15% 관세율에 합의했지만 적용 범위를 두고는 양측 정상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의약품 분야에 대해 EU는 똑같이 15%가 적용된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은 합의안에서 의약품은 제외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세율을 놓고 미국과 EU 간 세부 입장이 다른 품목은 의약품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의 회동 후 대다수 EU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이 단일한 15%로 안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뿐 아니라 의약품도 포함되며 대부분 분야에 적용될 것이란 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 15%는 명확한 상한선으로, 중복 적용 없이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은 다릅니다.
회동 전 모두 발언에서 의약품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50% 관세율을 적용 중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더해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EU산 의약품 역시 예외가 아니란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추가 질의에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의약품 관세 15%에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모든 항공기와 관련 부품, 특정 화학 제품, 천연자원 등이 상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측간 이번 합의를 놓고 유럽 언론들은 모든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건 양측의 체면치레용 타협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0% 관세율은 피했지만 관세가 거의 없던 올해 초와 비교해 EU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미국과 EU가 15% 관세율에 합의했지만 적용 범위를 두고는 양측 정상의 입장이 엇갈립니다.
의약품 분야에 대해 EU는 똑같이 15%가 적용된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은 합의안에서 의약품은 제외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관세율을 놓고 미국과 EU 간 세부 입장이 다른 품목은 의약품입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의 회동 후 대다수 EU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이 단일한 15%로 안정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뿐 아니라 의약품도 포함되며 대부분 분야에 적용될 것이란 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설명입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EU 집행위원장 : "이 15%는 명확한 상한선으로, 중복 적용 없이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은 다릅니다.
회동 전 모두 발언에서 의약품은 합의안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미 50% 관세율을 적용 중인 철강과 알루미늄에 더해 의약품과 반도체에도 품목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입니다.
EU산 의약품 역시 예외가 아니란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입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추가 질의에도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의약품 관세 15%에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하며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양 정상은 '전략적 품목'에 대해서는 상호 무관세에 합의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모든 항공기와 관련 부품, 특정 화학 제품, 천연자원 등이 상호 무관세 적용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양 측간 이번 합의를 놓고 유럽 언론들은 모든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건 양측의 체면치레용 타협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30% 관세율은 피했지만 관세가 거의 없던 올해 초와 비교해 EU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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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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