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그 버스 기사가 또…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렸다
입력 2025.07.28 (21:40)
수정 2025.07.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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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버스정류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버스 기사가 심폐 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7년 전에도 승객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시내버스에서 28년 차 버스 기사 정영준 씨가 뛰어나갑니다.
긴박한 상황, 쓰러진 남성을 잡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호흡도 없고 의식도 없고, 맥박도 없으신 분이 계셔서 119 신고를 하고, 그다음에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죠."]
4분 가까이 이어진 심폐소생술에 중단됐던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정 씨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할아버지 쓰러짐 입에 거품' 그렇게 (신고) 들어왔어요. 병원에 이송됐고…."]
정 씨는 이곳 정류장에서 응급조치를 마친 뒤 버스로 돌아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곧바로 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버스 승객은 정 씨에게 과자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도 다른 승객의 칭찬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정 씨는 2018년에도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매년 4시간씩 진행되는 응급조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니까 심폐소생술이 몸에서 자동으로 반응을 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된 거 같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베테랑 버스 기사의 침착한 판단이 7년 만에 또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정류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버스 기사가 심폐 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7년 전에도 승객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시내버스에서 28년 차 버스 기사 정영준 씨가 뛰어나갑니다.
긴박한 상황, 쓰러진 남성을 잡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호흡도 없고 의식도 없고, 맥박도 없으신 분이 계셔서 119 신고를 하고, 그다음에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죠."]
4분 가까이 이어진 심폐소생술에 중단됐던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정 씨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할아버지 쓰러짐 입에 거품' 그렇게 (신고) 들어왔어요. 병원에 이송됐고…."]
정 씨는 이곳 정류장에서 응급조치를 마친 뒤 버스로 돌아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곧바로 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버스 승객은 정 씨에게 과자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도 다른 승객의 칭찬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정 씨는 2018년에도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매년 4시간씩 진행되는 응급조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니까 심폐소생술이 몸에서 자동으로 반응을 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된 거 같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베테랑 버스 기사의 침착한 판단이 7년 만에 또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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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전 그 버스 기사가 또…심폐소생술로 시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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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28 21:47:40

[앵커]
버스정류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버스 기사가 심폐 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7년 전에도 승객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시내버스에서 28년 차 버스 기사 정영준 씨가 뛰어나갑니다.
긴박한 상황, 쓰러진 남성을 잡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호흡도 없고 의식도 없고, 맥박도 없으신 분이 계셔서 119 신고를 하고, 그다음에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죠."]
4분 가까이 이어진 심폐소생술에 중단됐던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정 씨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할아버지 쓰러짐 입에 거품' 그렇게 (신고) 들어왔어요. 병원에 이송됐고…."]
정 씨는 이곳 정류장에서 응급조치를 마친 뒤 버스로 돌아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곧바로 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버스 승객은 정 씨에게 과자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도 다른 승객의 칭찬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정 씨는 2018년에도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매년 4시간씩 진행되는 응급조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교육을 지속적으로 받다 보니까 심폐소생술이 몸에서 자동으로 반응을 해서, 그냥 자연스럽게 된 거 같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4분.
베테랑 버스 기사의 침착한 판단이 7년 만에 또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버스정류장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버스 기사가 심폐 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7년 전에도 승객의 생명을 구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시민들이 우왕좌왕하던 사이, 시내버스에서 28년 차 버스 기사 정영준 씨가 뛰어나갑니다.
긴박한 상황, 쓰러진 남성을 잡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정영준/서울 시내버스 기사 : "호흡도 없고 의식도 없고, 맥박도 없으신 분이 계셔서 119 신고를 하고, 그다음에 바로 심폐소생술에 들어갔죠."]
4분 가까이 이어진 심폐소생술에 중단됐던 호흡이 돌아왔습니다.
이 남성은 정 씨 덕분에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서울 마포소방서 관계자/음성변조 : "'할아버지 쓰러짐 입에 거품' 그렇게 (신고) 들어왔어요. 병원에 이송됐고…."]
정 씨는 이곳 정류장에서 응급조치를 마친 뒤 버스로 돌아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곧바로 바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버스 승객은 정 씨에게 과자를 건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에도 다른 승객의 칭찬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정 씨는 2018년에도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경험이 있었습니다.
매년 4시간씩 진행되는 응급조치 교육 덕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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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버스 기사의 침착한 판단이 7년 만에 또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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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김근환/화면제공: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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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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