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미 협상 타결…한국 관세 15%·미국에 3,500억$ 투자”

입력 2025.07.31 (07:19) 수정 2025.07.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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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기존에 통보한 25%보다 10%p낮은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은 미국에 거액의 투자와 에너지 등의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1일) 자신의 SNS에 "미국이 한국과 완전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3천5백억 달러(우리 돈 487조 7천여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1천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구매에도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 2주 안에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거라며, 이때 추가 투자가 발표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적이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농산물 수용'이 어떤 품목에 어느 정도의 시장을 열기로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에는 15%의 관세에 합의했고,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15% 관세'가 상호 관세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자동차나 반도체 등의 품목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한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 시간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한국 협상팀과 직접 만나 협상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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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31 07:19:24
    • 수정2025-07-31 08:48:47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이 타결됐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미국은 한국산 제품에 기존에 통보한 25%보다 10%p낮은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한국은 미국에 거액의 투자와 에너지 등의 구매를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31일) 자신의 SNS에 "미국이 한국과 완전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 같은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3천5백억 달러(우리 돈 487조 7천여억 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1천억 달러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구매에도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과 2주 안에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거라며, 이때 추가 투자가 발표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적이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농산물 수용'이 어떤 품목에 어느 정도의 시장을 열기로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에는 15%의 관세에 합의했고, 미국은 관세를 부과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15% 관세'가 상호 관세만을 의미하는 것인지, 자동차나 반도체 등의 품목 관세도 15%로 낮추기로 한 것인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한국 시간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등 한국 협상팀과 직접 만나 협상을 벌였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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