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교통사고…8명 사상

입력 2006.01.3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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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날인 어젯밤 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친인척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만취 운전자때문에 30대 가장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지처럼 구겨진 차제 사방으로 튕겨나간 바퀴와 파편들..

사고의 처참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봉일천 사거리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레저용 차량을 몰고 직진하던 박모씨는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승용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

그 결과는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사고.

술에서 깨기 위해 노래방까지 들렀다는 박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10여 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교통사고 피의자): "(어쩌다가 사고가?)기억이 잘 안 나요..."

오늘 사고로 숨진 3명은 모두 30대로 가장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어머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설 연휴 음주운전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가정의 행복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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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운전 교통사고…8명 사상
    • 입력 2006-01-31 21:20:3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설 연휴 마지막날인 어젯밤 대형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친인척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만취 운전자때문에 30대 가장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지처럼 구겨진 차제 사방으로 튕겨나간 바퀴와 파편들.. 사고의 처참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봉일천 사거리에서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레저용 차량을 몰고 직진하던 박모씨는 좌회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가 마주오던 승용차 3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 그 결과는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대형사고. 술에서 깨기 위해 노래방까지 들렀다는 박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217%. 만취 상태였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사고 이후 10여 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박 씨는 여전히 술에 취해 있습니다. <인터뷰> 박 모 씨(교통사고 피의자): "(어쩌다가 사고가?)기억이 잘 안 나요..." 오늘 사고로 숨진 3명은 모두 30대로 가장들이었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어머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설 연휴 음주운전으로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가정의 행복까지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KBS 뉴스 김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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