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연구원 대상 엇갈린 진술 재조사

입력 2006.01.3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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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1번 줄기세포 수립과정을 놓고 핵심 연구원들이 검찰에서 또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도 사이언스 논문 제4저자와 제5저자인 박을순, 이유진 연구원.

각각 핵 이식과 세포 배양을 맡아 주요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두 연구원은 모두 지난 26일 이후 세 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을순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1번 줄기세포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유진 연구원은 비숙련 연구원으로 핵 이식을 할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유진 연구원은 1번 줄기세포는 자신이 만든 것이 맞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도 "1번 줄기세포는 이유진 연구원이 핵 이식을 연습하다 우연히 만든 처녀생식 줄기세포"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두 연구원의 주장이 계속해서 엇갈릴 경우 대질 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와 관련해 2004년도 논문의 제2저자였던 유영준 연구원이 실험 노트 등을 삭제한 것을 발견하고 자료복구에 나섰습니다.

2005년 연구에서 줄기세포 팀장을 맡았던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도 이틀째 소환돼 연구원들의 말 맞추기 정황과 줄기세포 연구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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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우석’ 연구원 대상 엇갈린 진술 재조사
    • 입력 2006-01-31 21:33:0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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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팀의 1번 줄기세포 수립과정을 놓고 핵심 연구원들이 검찰에서 또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속보,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팀의 2004년도 사이언스 논문 제4저자와 제5저자인 박을순, 이유진 연구원. 각각 핵 이식과 세포 배양을 맡아 주요 공저자로 이름을 올린 두 연구원은 모두 지난 26일 이후 세 차례 이상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박을순 연구원은 이 과정에서 1번 줄기세포를 자신이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유진 연구원은 비숙련 연구원으로 핵 이식을 할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유진 연구원은 1번 줄기세포는 자신이 만든 것이 맞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조사위원회도 "1번 줄기세포는 이유진 연구원이 핵 이식을 연습하다 우연히 만든 처녀생식 줄기세포"라고 결론내렸습니다. 검찰은 이처럼 두 연구원의 주장이 계속해서 엇갈릴 경우 대질 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이와 관련해 2004년도 논문의 제2저자였던 유영준 연구원이 실험 노트 등을 삭제한 것을 발견하고 자료복구에 나섰습니다. 2005년 연구에서 줄기세포 팀장을 맡았던 서울대 권대기 연구원도 이틀째 소환돼 연구원들의 말 맞추기 정황과 줄기세포 연구과정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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