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살인’ 20대 “무시 당했다”…계획 범죄 무게
입력 2025.07.31 (19:28)
수정 2025.07.3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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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진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검거된 남성은 "평소 무시 당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찰은 남성이 범행 도구와 도주 수단을 미리 준비한 점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한 빌라 주차장 안으로 누군가 급히 뛰어옵니다.
곧바로 흰색 SUV에 올라타더니 순식간에 골목길을 내달려 사라집니다.
지난 29일 낮 헤어진 여자 친구의 집 주변에 찾아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20대 남성입니다.
피해 여성의 명의로 빌린 이 SUV를 시작으로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로 갈아타며 24시간 도주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 1시간여 전쯤엔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자신이 남자 친구라며 빈소 위치를 묻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평소 무시당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제준/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살해 의도 여부에 대한) 그런 질문도 했는데 그 부분은 대답을 안 하고 '나를 무시했다'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또 지난해 숨진 여성과 헤어진 뒤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전날 밤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호전돼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며칠 전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진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검거된 남성은 "평소 무시 당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찰은 남성이 범행 도구와 도주 수단을 미리 준비한 점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한 빌라 주차장 안으로 누군가 급히 뛰어옵니다.
곧바로 흰색 SUV에 올라타더니 순식간에 골목길을 내달려 사라집니다.
지난 29일 낮 헤어진 여자 친구의 집 주변에 찾아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20대 남성입니다.
피해 여성의 명의로 빌린 이 SUV를 시작으로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로 갈아타며 24시간 도주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 1시간여 전쯤엔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자신이 남자 친구라며 빈소 위치를 묻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평소 무시당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제준/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살해 의도 여부에 대한) 그런 질문도 했는데 그 부분은 대답을 안 하고 '나를 무시했다'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또 지난해 숨진 여성과 헤어진 뒤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전날 밤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호전돼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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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7-31 1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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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진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검거된 남성은 "평소 무시 당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찰은 남성이 범행 도구와 도주 수단을 미리 준비한 점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한 빌라 주차장 안으로 누군가 급히 뛰어옵니다.
곧바로 흰색 SUV에 올라타더니 순식간에 골목길을 내달려 사라집니다.
지난 29일 낮 헤어진 여자 친구의 집 주변에 찾아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20대 남성입니다.
피해 여성의 명의로 빌린 이 SUV를 시작으로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로 갈아타며 24시간 도주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 1시간여 전쯤엔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자신이 남자 친구라며 빈소 위치를 묻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평소 무시당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제준/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살해 의도 여부에 대한) 그런 질문도 했는데 그 부분은 대답을 안 하고 '나를 무시했다'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또 지난해 숨진 여성과 헤어진 뒤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전날 밤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호전돼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며칠 전 대전에서 20대 남성이 헤어진 전 연인을 흉기로 살해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루 만에 검거된 남성은 "평소 무시 당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경찰은 남성이 범행 도구와 도주 수단을 미리 준비한 점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의 한 빌라 주차장 안으로 누군가 급히 뛰어옵니다.
곧바로 흰색 SUV에 올라타더니 순식간에 골목길을 내달려 사라집니다.
지난 29일 낮 헤어진 여자 친구의 집 주변에 찾아와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20대 남성입니다.
피해 여성의 명의로 빌린 이 SUV를 시작으로 오토바이와 또 다른 승용차로 갈아타며 24시간 도주 행각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붙잡히기 1시간여 전쯤엔 피해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 자신이 남자 친구라며 빈소 위치를 묻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남성은 "평소 무시당했다"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곽제준/대전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살해 의도 여부에 대한) 그런 질문도 했는데 그 부분은 대답을 안 하고 '나를 무시했다' 이런 말을 반복적으로…."]
또 지난해 숨진 여성과 헤어진 뒤에도 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주 다퉜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전날 밤 흉기를 미리 구입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상태가 호전돼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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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yes2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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