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왜 이러나”…비계 삼겹살 이어 택시비 바가지 논란 [잇슈#태그]

입력 2025.08.01 (10:29) 수정 2025.08.01 (1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 등으로 울릉도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택시 요금 바가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유튜버가 울릉군 북면에 있는 숙소에서 서면에 있는 식당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녹취]
- 유튜버 : 저 지도 보고 있는데 반대로 가야됐었던 거 아니에요?
= 택시 기사 : 아니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에 나온 왼쪽이 아닌, 오른쪽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나온 택시비는 5만 원이 넘었습니다.

유튜버가 울릉도 택시가 원래 이렇게 비싸냐고 묻자 택시 기사는 이렇게 답합니다.

[녹취]
- 택시 기사 : 택시가 최고로 싸다 이러는데.
= 유튜버 : 최고로 싸다고요? 아 진짜요?
- 택시 기사 : 손님들이.

실제 내비게이션 앱으로 해당 경로를 설정해 보면, 이동 거리는 약 18km에 소요 시간은 35분, 예상 요금은 2만 3천 원가량으로 나옵니다.

택시가 이동한 오른쪽 방향이 거리가 더 멀고, 요금은 두 배 넘게 더 많이 나온 겁니다.

해당 영상에는 "택시비 완전 바가지 아니냐" "나도 울릉도 가서 택시 탔다가 비슷한 일 겪었다" "진짜 울릉도는 답이 없네" 같은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울릉도는 비계 삼겹살과 고장 난 에어컨을 둔 숙소의 대응 등이 큰 논란이 됐는데요.

이 일로 울릉군수가 직접 사과하며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 김채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릉도 왜 이러나”…비계 삼겹살 이어 택시비 바가지 논란 [잇슈#태그]
    • 입력 2025-08-01 10:29:17
    • 수정2025-08-01 10:29:45
    영상K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 등으로 울릉도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택시 요금 바가지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한 유튜버가 울릉군 북면에 있는 숙소에서 서면에 있는 식당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는데.

[녹취]
- 유튜버 : 저 지도 보고 있는데 반대로 가야됐었던 거 아니에요?
= 택시 기사 : 아니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에 나온 왼쪽이 아닌, 오른쪽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겁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뒤 나온 택시비는 5만 원이 넘었습니다.

유튜버가 울릉도 택시가 원래 이렇게 비싸냐고 묻자 택시 기사는 이렇게 답합니다.

[녹취]
- 택시 기사 : 택시가 최고로 싸다 이러는데.
= 유튜버 : 최고로 싸다고요? 아 진짜요?
- 택시 기사 : 손님들이.

실제 내비게이션 앱으로 해당 경로를 설정해 보면, 이동 거리는 약 18km에 소요 시간은 35분, 예상 요금은 2만 3천 원가량으로 나옵니다.

택시가 이동한 오른쪽 방향이 거리가 더 멀고, 요금은 두 배 넘게 더 많이 나온 겁니다.

해당 영상에는 "택시비 완전 바가지 아니냐" "나도 울릉도 가서 택시 탔다가 비슷한 일 겪었다" "진짜 울릉도는 답이 없네" 같은 비판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앞서 울릉도는 비계 삼겹살과 고장 난 에어컨을 둔 숙소의 대응 등이 큰 논란이 됐는데요.

이 일로 울릉군수가 직접 사과하며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구성 : 임경민 작가, 영상 편집 : 김채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