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관세 협상, 필요입법 추진”…야 “세제 개편안, 기업에 폭탄”

입력 2025.08.01 (12:16) 수정 2025.08.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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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두고 여당은 성공적이라고 재차 평가하며 필요한 입법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인세율 인상 등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두고 기업을 옥죄는 세금 폭탄이 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기대를 높였다며 성공적이라고 거듭 평가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필요한 입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너무 양보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반응엔 정쟁 몰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사실상 손해라며 평가절하하기에 바쁩니다. 꼭 그렇게 하고 싶습니까? 국격 훼손의 정치 선동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인세율 인상 등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비판했습니다.

AI 등 미래 기술 투자가 절박한 기업들에게 법인세율 인상은 세금 폭탄이 되고, 투자 여력을 위축시킬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는)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강행하고 온갖 현금성 지출을 남발했습니다. (기업에) 세금을 더 내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완전 자가당착이고 책임 회피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재정 확대 기조를 재검토하고 비효율적인 지출을 도려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오는 22일 예정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부 당 대표 후보들을 겨냥해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이라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혁신 경쟁에 나서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이 추진해 온 방송 3법과 상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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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관세 협상, 필요입법 추진”…야 “세제 개편안, 기업에 폭탄”
    • 입력 2025-08-01 12:16:27
    • 수정2025-08-01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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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두고 여당은 성공적이라고 재차 평가하며 필요한 입법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인세율 인상 등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을 두고 기업을 옥죄는 세금 폭탄이 될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에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 기대를 높였다며 성공적이라고 거듭 평가했습니다.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필요한 입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너무 양보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반응엔 정쟁 몰이라며 비판했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사실상 손해라며 평가절하하기에 바쁩니다. 꼭 그렇게 하고 싶습니까? 국격 훼손의 정치 선동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인세율 인상 등 정부의 세제개편안을 비판했습니다.

AI 등 미래 기술 투자가 절박한 기업들에게 법인세율 인상은 세금 폭탄이 되고, 투자 여력을 위축시킬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이재명 정부는) 30조 원 규모의 추경을 강행하고 온갖 현금성 지출을 남발했습니다. (기업에) 세금을 더 내라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완전 자가당착이고 책임 회피입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재정 확대 기조를 재검토하고 비효율적인 지출을 도려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오는 22일 예정된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앞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일부 당 대표 후보들을 겨냥해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행위는 소모적이고 자해적이라며,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혁신 경쟁에 나서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다음주 본회의를 앞두고 민주당이 추진해 온 방송 3법과 상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섭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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