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일럿’ 사고…테슬라 수천억 배상 [이런뉴스]

입력 2025.08.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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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 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에 대해 테슬라가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미국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테슬라가 피해자들에게 2억 4천3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천3백억 원가량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사고의 3분의 1은 테슬라 측에 책임이 있다고 본 겁니다.

배심원단은 테슬라의 기술 결함이 사고의 일부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운전자가 전방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은 잘못이 있더라도, 모든 책임을 운전자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2019년 플로리다에서 야간에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SUV 차량과 그 옆에 서 있던 남녀 2명과 충돌해 여성이 숨진 사고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테슬라 운전자는 떨어뜨린 전화기를 찾기 위해 주행 중 몸을 아래로 구부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주의한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과실이 있다고 맞서고 있는 테슬라 측은 이번 판결이 법적 오류가 심각한 만큼 항소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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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토파일럿’ 사고…테슬라 수천억 배상 [이런뉴스]
    • 입력 2025-08-02 14: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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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 파일럿' 관련 사망 사고에 대해 테슬라가 거액을 배상해야 한다는 미국 법원 판결이 나왔습니다.

미국 마이애미 연방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테슬라가 피해자들에게 2억 4천3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천3백억 원가량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사고의 3분의 1은 테슬라 측에 책임이 있다고 본 겁니다.

배심원단은 테슬라의 기술 결함이 사고의 일부 원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운전자가 전방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은 잘못이 있더라도, 모든 책임을 운전자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2019년 플로리다에서 야간에 주행하던 테슬라 모델S 차량이 도로변에 주차된 SUV 차량과 그 옆에 서 있던 남녀 2명과 충돌해 여성이 숨진 사고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테슬라 운전자는 떨어뜨린 전화기를 찾기 위해 주행 중 몸을 아래로 구부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주의한 운전자에게 전적으로 과실이 있다고 맞서고 있는 테슬라 측은 이번 판결이 법적 오류가 심각한 만큼 항소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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