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발표…“거취는 아직, 내년 월드컵 고려”

입력 2025.08.02 (17:07) 수정 2025.08.0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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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올 여름, 지난 10년 간 활약해온 소속팀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내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캐슬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첫 인사말을 건네던 손흥민은 잠시 머뭇거린 뒤,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머뭇)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을 해서, 기자회견 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축구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결정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결정을 내린 지는 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무려 10년간을 함께 하며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았던 손흥민은, 지난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파리그를 우승을 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제가 이룰 수 있는 거,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라고 생각을 했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 자신한테 조금 더 다른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해볼 수 있는…"]

손흥민은 향후 거취에 대해, 어쩌면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염두에 둔 결정을 내릴 것을 암시했습니다.

이때문에 미국 LA FC로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 거취는 내일 경기 이후에 조금 더 확실해지면 얘기를 해드릴 수 있을 거 같고요.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된다고…"]

스스로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택한 손흥민은 내일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 토트넘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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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발표…“거취는 아직, 내년 월드컵 고려”
    • 입력 2025-08-02 17:07:04
    • 수정2025-08-02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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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올 여름, 지난 10년 간 활약해온 소속팀 토트넘을 떠난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선, 내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캐슬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

첫 인사말을 건네던 손흥민은 잠시 머뭇거린 뒤,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한 가지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머뭇) 올 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을 해서, 기자회견 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이렇게 말씀드리고요."]

축구를 하며 가장 어려웠던 결정 중 하나라고 말하면서, 결정을 내린 지는 좀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5년부터 무려 10년간을 함께 하며 토트넘의 주장까지 맡았던 손흥민은, 지난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파리그를 우승을 함으로써 어떻게 보면 '제가 이룰 수 있는 거,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했다'라고 생각을 했었던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 자신한테 조금 더 다른 환경 속에서 축구를 해볼 수 있는…"]

손흥민은 향후 거취에 대해, 어쩌면 선수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내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염두에 둔 결정을 내릴 것을 암시했습니다.

이때문에 미국 LA FC로의 이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미래 거취는 내일 경기 이후에 조금 더 확실해지면 얘기를 해드릴 수 있을 거 같고요. (내년 북중미) 월드컵이 가장 중요하고, 어떻게 보면 제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제가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돼야 된다고…"]

스스로 축구 인생의 전환점을 택한 손흥민은 내일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 토트넘 선수로서 마지막으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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