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식초·락스 대신 ○○소다”…‘청소는 과학’ 화학자의 살림 비법은?
입력 2025.08.04 (18:24)
수정 2025.08.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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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나는 게 바로 집안 살림이죠.
며칠만 손 놓아도 금세 표 나는 것도 집안 살림입니다.
온갖 세제나 청소 도구를 써도 생각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면 과학의 힘을 슬쩍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노동은 줄이고 효과는 확실하게, 화학적 살림살이의 비법.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화학적 살림살이인데요.
주제가.
집안일 직접 하시나요, 교수님?
[답변]
네, 저는 물리력보다는 화학을 이용해서 청소를 하는 편입니다.
[앵커]
몸을 쓰지는 않고 어떻게 보면 머리를.
[답변]
몸은 최소한 쓰고 화학제품이 청소를 대신 해주는.
[앵커]
알겠습니다.
저도 집안 살림을 조금 하는 편이긴 한데 화장실 청소 남자들이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화장실 청소하다 보면 곰팡이 때가 제일 싫어요.
이거 어떻게, 왜 생기는 겁니까?
[답변]
곰팡이가 생명체잖아요.
먹을 것이 있고 습기가 있고 그리고 또 온도가 높고 이러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세균과 곰팡이인데, 화장실을 보면 우리가 변을 본다든지 용변을 보게 되면 비말이 떠오르죠.
그리고 샤워를 한다든지 했을 때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때 그리고 물속에 있는 탄산칼슘, 석회석 성분 이런 것들이, 비누 때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곰팡이, 세균의 먹이가 되고 그리고 거기서 곰팡이가 증식을 하니까 화장실은 늘 힘든 거죠.
[앵커]
어렵네요.
곰팡이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는 말씀으로 해석을 해도 되겠죠?
[답변]
보통 검은 곰팡이가 있고, 세균의 경우에는 우리 화장실에 청소 안 하시는 그런 분의 경우에는 분홍색 띠가 있는데.
[앵커]
그렇죠.
분홍색 띠 있죠.
[답변]
그게 세균 때문에 생기는.
[앵커]
그럼, 이거 제거하는 거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화학적으로 가르쳐주시죠.
[답변]
일단 때를 분석을 해보면요.
탄산칼슘 그리고 이런 비누 때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됩니다.
그래서 구연산이나 식초 이런 거로 닦아낼 수가 있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
그리고 지방이나 단백질 성분,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대부분은 워싱소다라는 염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되고요.
[앵커]
알칼리성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다음에 남아 있는 것이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건데 이런 것은 산화제 또는 표백제라고 부르는 락스라든지 과산화수소 이런 거로 처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식초, 락스는 저희가 잘 알겠는데 워싱소다라는 표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답변]
워싱소다는 베이킹소다 사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베이킹소다를 한 200도에서 구우면 생기는 게 워싱소다입니다. 그런데 이게 베이킹소다보다 좀 더 염기성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염기성의 정도로 따지면 약 한 1000배 정도 염기성이 더 강한데 그만큼 지방이나 단백질을 청소하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베이킹소다는 별 의미가 없는 건가요?
워싱소다를 쓰라는 얘기는.
[답변]
베이킹은 말 그대로 베이킹, 빵을 구울 때 쓰는 거고 워싱은 씻는다, 청소할 때 좋은 겁니다.
실제로 식기세척기 세제 그리고 우리 빨래할 때 쓰는 세제 이런 데에 워싱소다가 다 들어 있습니다.
[앵커]
다 들어 있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평소 청소한다 그러면 우리 락스 많이 쓰잖아요.
락스가 제일 깨끗하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많이 쓰고 화장실 변기에도 많이 붓고 하는데 락스 많이 쓰는 거 괜찮습니까?
집에서 쓰는 거.
[답변]
조심해서 쓰면 괜찮은데 그런데 몇 가지 조심하실 것을 알려드리면요.
락스는 고온에서 끓인다든지 이렇게 해서, 삶든지 할 때 락스 쓰시잖아요.
그렇게 되면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그리고 락스에 뭔가 좀 더 강한 세정력을 부여를 하겠다고 식초 같은 거를 섞어 쓰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또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그다음에 화장실이 변이 붙어있고 이런 더러운 화장실의 경우에는 그런 오염물과 락스가 만나면 클로라민이라는 유독성 물질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런 염소 기체나 클로라민 유독성 물질들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리고 이런 것들은 우리가 흡입을 하면 안 되니까 환기를 해서 청소를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보통 이렇게 소변이 있는 그런 곳에다가 락스 붓기도 하는데 안 좋은 건가요?
[답변]
락스는 세정보다는 살균 용도로 쓰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구연산이나 워싱소다 또는 심지어 계면활성제, 샴푸나 이런 거로 먼저 청소한 다음에 그다음에 락스로 살균을 한다, 맨 마지막에.
그렇게 생각하시면 락스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청소를 끝낸 다음에 마지막에 써라 이 말씀이죠?
[답변]
세균을 죽이기 위한, 세균, 곰팡이를 없애기 위한 용도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곰팡이 이렇게 청소하다 보면 정말 한 일주일, 이주일, 한 달 지나면 또 생기잖아요.
이거 완전 박멸은 안 되는 겁니까?
[답변]
생명체잖아요.
[앵커]
그런데 없었으면 좋겠어요.
[답변]
먹이를 안 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안 주면 되죠.
습기, 화장실을 건조하게 유지를 하고.
[앵커]
그렇죠.
[답변]
그리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계속 유지를 하면 세균이 먹을 수 있는, 곰팡이가 먹을 수 있는 먹이와 물이 없죠.
그래서 그게 한 가지고.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청소를 해놔도 또다시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저희가 팁을 하나 드리면 과탄산소다라는 게 있어요.
빨래할 때 쓰는 표백제입니다.
산소계 표백제 가루인데요.
[앵커]
과탄산소다.
[답변]
과탄산소다.
소금처럼 생겼습니다.
이거는 말 그대로 소금 통에 집어넣고 샤워나 청소를 끝낸 다음에 곰팡이가 잘 스는 부분 있잖아요.
실리콘 줄눈이나 이런 주변에.
[앵커]
실리콘 줄 있는.
[답변]
거기다가 이거를 가루를 조금씩만 뿌려 놓습니다.
그러면 곰팡이나 세균이 절대 안 생길 겁니다.
[앵커]
손으로 직접 만져도 되는 겁니까?
[답변]
괜찮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든 게 와이셔츠 이런 거 목 때 있잖아요.
잘 안 없어져요.
이거 쉽게 없앨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답변]
팁만 알려드릴게요.
설명하기, 원리는 설명하기 너무 힘드니까.
[앵커]
어려운 건 빼주세요.
[답변]
과탄산소다를 쓰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과탄산소다라는 것이 워싱소다 더하기 과산화수소입니다.
그러니까 워싱소다는 기름때를 빼내는 데 쓰는 거고, 과산화수소는 표백하는 데에 쓰는 건데 문제는 이 과산화수소가 물속에 철이라든지 망간 같은 금속에 이온이 있으면 금방 분해돼서, 물하고 산소로 분해돼서 못 쓰게 돼요.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써야 되는데 이때 뭔가 첨가를 해주는데요.
그게 글리세린이나 구연산 나트륨을 첨가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알려드리면 과탄산소다 더하기, 과탄산소다가 10 그리고 구연산을 1.
[앵커]
1.
[답변]
이 정도로 약간 따뜻한 물에 녹입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와이셔츠를 누렇게 찌든 부분 있잖아요.
그거를 담그고 빨아주시면 되고 또는 과탄산소다, 거기에다가 물티슈 있죠.
[앵커]
물티슈.
[답변]
물티슈 한두 장 정도 집어넣는 거예요.
그럼, 물티슈 속에 글리세린이 있습니다, 보습제로.
이게 또 글리세린이 금속 이온을 잡아줘서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지속을 시켜주는데요.
어쨌든 그렇게 해주면 역시 똑같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나는 게 바로 집안 살림이죠.
며칠만 손 놓아도 금세 표 나는 것도 집안 살림입니다.
온갖 세제나 청소 도구를 써도 생각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면 과학의 힘을 슬쩍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노동은 줄이고 효과는 확실하게, 화학적 살림살이의 비법.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화학적 살림살이인데요.
주제가.
집안일 직접 하시나요, 교수님?
[답변]
네, 저는 물리력보다는 화학을 이용해서 청소를 하는 편입니다.
[앵커]
몸을 쓰지는 않고 어떻게 보면 머리를.
[답변]
몸은 최소한 쓰고 화학제품이 청소를 대신 해주는.
[앵커]
알겠습니다.
저도 집안 살림을 조금 하는 편이긴 한데 화장실 청소 남자들이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화장실 청소하다 보면 곰팡이 때가 제일 싫어요.
이거 어떻게, 왜 생기는 겁니까?
[답변]
곰팡이가 생명체잖아요.
먹을 것이 있고 습기가 있고 그리고 또 온도가 높고 이러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세균과 곰팡이인데, 화장실을 보면 우리가 변을 본다든지 용변을 보게 되면 비말이 떠오르죠.
그리고 샤워를 한다든지 했을 때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때 그리고 물속에 있는 탄산칼슘, 석회석 성분 이런 것들이, 비누 때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곰팡이, 세균의 먹이가 되고 그리고 거기서 곰팡이가 증식을 하니까 화장실은 늘 힘든 거죠.
[앵커]
어렵네요.
곰팡이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는 말씀으로 해석을 해도 되겠죠?
[답변]
보통 검은 곰팡이가 있고, 세균의 경우에는 우리 화장실에 청소 안 하시는 그런 분의 경우에는 분홍색 띠가 있는데.
[앵커]
그렇죠.
분홍색 띠 있죠.
[답변]
그게 세균 때문에 생기는.
[앵커]
그럼, 이거 제거하는 거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화학적으로 가르쳐주시죠.
[답변]
일단 때를 분석을 해보면요.
탄산칼슘 그리고 이런 비누 때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됩니다.
그래서 구연산이나 식초 이런 거로 닦아낼 수가 있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
그리고 지방이나 단백질 성분,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대부분은 워싱소다라는 염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되고요.
[앵커]
알칼리성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다음에 남아 있는 것이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건데 이런 것은 산화제 또는 표백제라고 부르는 락스라든지 과산화수소 이런 거로 처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식초, 락스는 저희가 잘 알겠는데 워싱소다라는 표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답변]
워싱소다는 베이킹소다 사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베이킹소다를 한 200도에서 구우면 생기는 게 워싱소다입니다. 그런데 이게 베이킹소다보다 좀 더 염기성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염기성의 정도로 따지면 약 한 1000배 정도 염기성이 더 강한데 그만큼 지방이나 단백질을 청소하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베이킹소다는 별 의미가 없는 건가요?
워싱소다를 쓰라는 얘기는.
[답변]
베이킹은 말 그대로 베이킹, 빵을 구울 때 쓰는 거고 워싱은 씻는다, 청소할 때 좋은 겁니다.
실제로 식기세척기 세제 그리고 우리 빨래할 때 쓰는 세제 이런 데에 워싱소다가 다 들어 있습니다.
[앵커]
다 들어 있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평소 청소한다 그러면 우리 락스 많이 쓰잖아요.
락스가 제일 깨끗하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많이 쓰고 화장실 변기에도 많이 붓고 하는데 락스 많이 쓰는 거 괜찮습니까?
집에서 쓰는 거.
[답변]
조심해서 쓰면 괜찮은데 그런데 몇 가지 조심하실 것을 알려드리면요.
락스는 고온에서 끓인다든지 이렇게 해서, 삶든지 할 때 락스 쓰시잖아요.
그렇게 되면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그리고 락스에 뭔가 좀 더 강한 세정력을 부여를 하겠다고 식초 같은 거를 섞어 쓰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또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그다음에 화장실이 변이 붙어있고 이런 더러운 화장실의 경우에는 그런 오염물과 락스가 만나면 클로라민이라는 유독성 물질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런 염소 기체나 클로라민 유독성 물질들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리고 이런 것들은 우리가 흡입을 하면 안 되니까 환기를 해서 청소를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보통 이렇게 소변이 있는 그런 곳에다가 락스 붓기도 하는데 안 좋은 건가요?
[답변]
락스는 세정보다는 살균 용도로 쓰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구연산이나 워싱소다 또는 심지어 계면활성제, 샴푸나 이런 거로 먼저 청소한 다음에 그다음에 락스로 살균을 한다, 맨 마지막에.
그렇게 생각하시면 락스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청소를 끝낸 다음에 마지막에 써라 이 말씀이죠?
[답변]
세균을 죽이기 위한, 세균, 곰팡이를 없애기 위한 용도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곰팡이 이렇게 청소하다 보면 정말 한 일주일, 이주일, 한 달 지나면 또 생기잖아요.
이거 완전 박멸은 안 되는 겁니까?
[답변]
생명체잖아요.
[앵커]
그런데 없었으면 좋겠어요.
[답변]
먹이를 안 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안 주면 되죠.
습기, 화장실을 건조하게 유지를 하고.
[앵커]
그렇죠.
[답변]
그리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계속 유지를 하면 세균이 먹을 수 있는, 곰팡이가 먹을 수 있는 먹이와 물이 없죠.
그래서 그게 한 가지고.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청소를 해놔도 또다시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저희가 팁을 하나 드리면 과탄산소다라는 게 있어요.
빨래할 때 쓰는 표백제입니다.
산소계 표백제 가루인데요.
[앵커]
과탄산소다.
[답변]
과탄산소다.
소금처럼 생겼습니다.
이거는 말 그대로 소금 통에 집어넣고 샤워나 청소를 끝낸 다음에 곰팡이가 잘 스는 부분 있잖아요.
실리콘 줄눈이나 이런 주변에.
[앵커]
실리콘 줄 있는.
[답변]
거기다가 이거를 가루를 조금씩만 뿌려 놓습니다.
그러면 곰팡이나 세균이 절대 안 생길 겁니다.
[앵커]
손으로 직접 만져도 되는 겁니까?
[답변]
괜찮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든 게 와이셔츠 이런 거 목 때 있잖아요.
잘 안 없어져요.
이거 쉽게 없앨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답변]
팁만 알려드릴게요.
설명하기, 원리는 설명하기 너무 힘드니까.
[앵커]
어려운 건 빼주세요.
[답변]
과탄산소다를 쓰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과탄산소다라는 것이 워싱소다 더하기 과산화수소입니다.
그러니까 워싱소다는 기름때를 빼내는 데 쓰는 거고, 과산화수소는 표백하는 데에 쓰는 건데 문제는 이 과산화수소가 물속에 철이라든지 망간 같은 금속에 이온이 있으면 금방 분해돼서, 물하고 산소로 분해돼서 못 쓰게 돼요.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써야 되는데 이때 뭔가 첨가를 해주는데요.
그게 글리세린이나 구연산 나트륨을 첨가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알려드리면 과탄산소다 더하기, 과탄산소다가 10 그리고 구연산을 1.
[앵커]
1.
[답변]
이 정도로 약간 따뜻한 물에 녹입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와이셔츠를 누렇게 찌든 부분 있잖아요.
그거를 담그고 빨아주시면 되고 또는 과탄산소다, 거기에다가 물티슈 있죠.
[앵커]
물티슈.
[답변]
물티슈 한두 장 정도 집어넣는 거예요.
그럼, 물티슈 속에 글리세린이 있습니다, 보습제로.
이게 또 글리세린이 금속 이온을 잡아줘서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지속을 시켜주는데요.
어쨌든 그렇게 해주면 역시 똑같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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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콘서트] “식초·락스 대신 ○○소다”…‘청소는 과학’ 화학자의 살림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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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4 18:24:57
- 수정2025-08-05 14:50:57

[앵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나는 게 바로 집안 살림이죠.
며칠만 손 놓아도 금세 표 나는 것도 집안 살림입니다.
온갖 세제나 청소 도구를 써도 생각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면 과학의 힘을 슬쩍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노동은 줄이고 효과는 확실하게, 화학적 살림살이의 비법.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화학적 살림살이인데요.
주제가.
집안일 직접 하시나요, 교수님?
[답변]
네, 저는 물리력보다는 화학을 이용해서 청소를 하는 편입니다.
[앵커]
몸을 쓰지는 않고 어떻게 보면 머리를.
[답변]
몸은 최소한 쓰고 화학제품이 청소를 대신 해주는.
[앵커]
알겠습니다.
저도 집안 살림을 조금 하는 편이긴 한데 화장실 청소 남자들이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화장실 청소하다 보면 곰팡이 때가 제일 싫어요.
이거 어떻게, 왜 생기는 겁니까?
[답변]
곰팡이가 생명체잖아요.
먹을 것이 있고 습기가 있고 그리고 또 온도가 높고 이러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세균과 곰팡이인데, 화장실을 보면 우리가 변을 본다든지 용변을 보게 되면 비말이 떠오르죠.
그리고 샤워를 한다든지 했을 때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때 그리고 물속에 있는 탄산칼슘, 석회석 성분 이런 것들이, 비누 때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곰팡이, 세균의 먹이가 되고 그리고 거기서 곰팡이가 증식을 하니까 화장실은 늘 힘든 거죠.
[앵커]
어렵네요.
곰팡이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는 말씀으로 해석을 해도 되겠죠?
[답변]
보통 검은 곰팡이가 있고, 세균의 경우에는 우리 화장실에 청소 안 하시는 그런 분의 경우에는 분홍색 띠가 있는데.
[앵커]
그렇죠.
분홍색 띠 있죠.
[답변]
그게 세균 때문에 생기는.
[앵커]
그럼, 이거 제거하는 거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화학적으로 가르쳐주시죠.
[답변]
일단 때를 분석을 해보면요.
탄산칼슘 그리고 이런 비누 때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됩니다.
그래서 구연산이나 식초 이런 거로 닦아낼 수가 있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
그리고 지방이나 단백질 성분,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대부분은 워싱소다라는 염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되고요.
[앵커]
알칼리성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다음에 남아 있는 것이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건데 이런 것은 산화제 또는 표백제라고 부르는 락스라든지 과산화수소 이런 거로 처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식초, 락스는 저희가 잘 알겠는데 워싱소다라는 표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답변]
워싱소다는 베이킹소다 사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베이킹소다를 한 200도에서 구우면 생기는 게 워싱소다입니다. 그런데 이게 베이킹소다보다 좀 더 염기성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염기성의 정도로 따지면 약 한 1000배 정도 염기성이 더 강한데 그만큼 지방이나 단백질을 청소하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베이킹소다는 별 의미가 없는 건가요?
워싱소다를 쓰라는 얘기는.
[답변]
베이킹은 말 그대로 베이킹, 빵을 구울 때 쓰는 거고 워싱은 씻는다, 청소할 때 좋은 겁니다.
실제로 식기세척기 세제 그리고 우리 빨래할 때 쓰는 세제 이런 데에 워싱소다가 다 들어 있습니다.
[앵커]
다 들어 있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평소 청소한다 그러면 우리 락스 많이 쓰잖아요.
락스가 제일 깨끗하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많이 쓰고 화장실 변기에도 많이 붓고 하는데 락스 많이 쓰는 거 괜찮습니까?
집에서 쓰는 거.
[답변]
조심해서 쓰면 괜찮은데 그런데 몇 가지 조심하실 것을 알려드리면요.
락스는 고온에서 끓인다든지 이렇게 해서, 삶든지 할 때 락스 쓰시잖아요.
그렇게 되면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그리고 락스에 뭔가 좀 더 강한 세정력을 부여를 하겠다고 식초 같은 거를 섞어 쓰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또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그다음에 화장실이 변이 붙어있고 이런 더러운 화장실의 경우에는 그런 오염물과 락스가 만나면 클로라민이라는 유독성 물질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런 염소 기체나 클로라민 유독성 물질들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리고 이런 것들은 우리가 흡입을 하면 안 되니까 환기를 해서 청소를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보통 이렇게 소변이 있는 그런 곳에다가 락스 붓기도 하는데 안 좋은 건가요?
[답변]
락스는 세정보다는 살균 용도로 쓰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구연산이나 워싱소다 또는 심지어 계면활성제, 샴푸나 이런 거로 먼저 청소한 다음에 그다음에 락스로 살균을 한다, 맨 마지막에.
그렇게 생각하시면 락스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청소를 끝낸 다음에 마지막에 써라 이 말씀이죠?
[답변]
세균을 죽이기 위한, 세균, 곰팡이를 없애기 위한 용도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곰팡이 이렇게 청소하다 보면 정말 한 일주일, 이주일, 한 달 지나면 또 생기잖아요.
이거 완전 박멸은 안 되는 겁니까?
[답변]
생명체잖아요.
[앵커]
그런데 없었으면 좋겠어요.
[답변]
먹이를 안 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안 주면 되죠.
습기, 화장실을 건조하게 유지를 하고.
[앵커]
그렇죠.
[답변]
그리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계속 유지를 하면 세균이 먹을 수 있는, 곰팡이가 먹을 수 있는 먹이와 물이 없죠.
그래서 그게 한 가지고.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청소를 해놔도 또다시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저희가 팁을 하나 드리면 과탄산소다라는 게 있어요.
빨래할 때 쓰는 표백제입니다.
산소계 표백제 가루인데요.
[앵커]
과탄산소다.
[답변]
과탄산소다.
소금처럼 생겼습니다.
이거는 말 그대로 소금 통에 집어넣고 샤워나 청소를 끝낸 다음에 곰팡이가 잘 스는 부분 있잖아요.
실리콘 줄눈이나 이런 주변에.
[앵커]
실리콘 줄 있는.
[답변]
거기다가 이거를 가루를 조금씩만 뿌려 놓습니다.
그러면 곰팡이나 세균이 절대 안 생길 겁니다.
[앵커]
손으로 직접 만져도 되는 겁니까?
[답변]
괜찮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든 게 와이셔츠 이런 거 목 때 있잖아요.
잘 안 없어져요.
이거 쉽게 없앨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답변]
팁만 알려드릴게요.
설명하기, 원리는 설명하기 너무 힘드니까.
[앵커]
어려운 건 빼주세요.
[답변]
과탄산소다를 쓰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과탄산소다라는 것이 워싱소다 더하기 과산화수소입니다.
그러니까 워싱소다는 기름때를 빼내는 데 쓰는 거고, 과산화수소는 표백하는 데에 쓰는 건데 문제는 이 과산화수소가 물속에 철이라든지 망간 같은 금속에 이온이 있으면 금방 분해돼서, 물하고 산소로 분해돼서 못 쓰게 돼요.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써야 되는데 이때 뭔가 첨가를 해주는데요.
그게 글리세린이나 구연산 나트륨을 첨가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알려드리면 과탄산소다 더하기, 과탄산소다가 10 그리고 구연산을 1.
[앵커]
1.
[답변]
이 정도로 약간 따뜻한 물에 녹입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와이셔츠를 누렇게 찌든 부분 있잖아요.
그거를 담그고 빨아주시면 되고 또는 과탄산소다, 거기에다가 물티슈 있죠.
[앵커]
물티슈.
[답변]
물티슈 한두 장 정도 집어넣는 거예요.
그럼, 물티슈 속에 글리세린이 있습니다, 보습제로.
이게 또 글리세린이 금속 이온을 잡아줘서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지속을 시켜주는데요.
어쨌든 그렇게 해주면 역시 똑같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나는 게 바로 집안 살림이죠.
며칠만 손 놓아도 금세 표 나는 것도 집안 살림입니다.
온갖 세제나 청소 도구를 써도 생각만큼 효율적이지 않다면 과학의 힘을 슬쩍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노동은 줄이고 효과는 확실하게, 화학적 살림살이의 비법.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님께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오늘 화학적 살림살이인데요.
주제가.
집안일 직접 하시나요, 교수님?
[답변]
네, 저는 물리력보다는 화학을 이용해서 청소를 하는 편입니다.
[앵커]
몸을 쓰지는 않고 어떻게 보면 머리를.
[답변]
몸은 최소한 쓰고 화학제품이 청소를 대신 해주는.
[앵커]
알겠습니다.
저도 집안 살림을 조금 하는 편이긴 한데 화장실 청소 남자들이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화장실 청소하다 보면 곰팡이 때가 제일 싫어요.
이거 어떻게, 왜 생기는 겁니까?
[답변]
곰팡이가 생명체잖아요.
먹을 것이 있고 습기가 있고 그리고 또 온도가 높고 이러면 생길 수밖에 없는 그런 게 세균과 곰팡이인데, 화장실을 보면 우리가 변을 본다든지 용변을 보게 되면 비말이 떠오르죠.
그리고 샤워를 한다든지 했을 때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때 그리고 물속에 있는 탄산칼슘, 석회석 성분 이런 것들이, 비누 때도 있고요.
이런 것들이 곰팡이, 세균의 먹이가 되고 그리고 거기서 곰팡이가 증식을 하니까 화장실은 늘 힘든 거죠.
[앵커]
어렵네요.
곰팡이 종류가 하나가 아니라는 말씀으로 해석을 해도 되겠죠?
[답변]
보통 검은 곰팡이가 있고, 세균의 경우에는 우리 화장실에 청소 안 하시는 그런 분의 경우에는 분홍색 띠가 있는데.
[앵커]
그렇죠.
분홍색 띠 있죠.
[답변]
그게 세균 때문에 생기는.
[앵커]
그럼, 이거 제거하는 거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요?
화학적으로 가르쳐주시죠.
[답변]
일단 때를 분석을 해보면요.
탄산칼슘 그리고 이런 비누 때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됩니다.
그래서 구연산이나 식초 이런 거로 닦아낼 수가 있고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습니다.
[답변]
그리고 지방이나 단백질 성분,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오는 대부분은 워싱소다라는 염기성 성분으로 제거가 되고요.
[앵커]
알칼리성 말씀하시는 거죠.
[답변]
그다음에 남아 있는 것이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건데 이런 것은 산화제 또는 표백제라고 부르는 락스라든지 과산화수소 이런 거로 처리를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식초, 락스는 저희가 잘 알겠는데 워싱소다라는 표현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답변]
워싱소다는 베이킹소다 사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베이킹소다를 한 200도에서 구우면 생기는 게 워싱소다입니다. 그런데 이게 베이킹소다보다 좀 더 염기성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염기성의 정도로 따지면 약 한 1000배 정도 염기성이 더 강한데 그만큼 지방이나 단백질을 청소하는 데에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럼 베이킹소다는 별 의미가 없는 건가요?
워싱소다를 쓰라는 얘기는.
[답변]
베이킹은 말 그대로 베이킹, 빵을 구울 때 쓰는 거고 워싱은 씻는다, 청소할 때 좋은 겁니다.
실제로 식기세척기 세제 그리고 우리 빨래할 때 쓰는 세제 이런 데에 워싱소다가 다 들어 있습니다.
[앵커]
다 들어 있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보통 평소 청소한다 그러면 우리 락스 많이 쓰잖아요.
락스가 제일 깨끗하다 그래서 어르신들도 많이 쓰고 화장실 변기에도 많이 붓고 하는데 락스 많이 쓰는 거 괜찮습니까?
집에서 쓰는 거.
[답변]
조심해서 쓰면 괜찮은데 그런데 몇 가지 조심하실 것을 알려드리면요.
락스는 고온에서 끓인다든지 이렇게 해서, 삶든지 할 때 락스 쓰시잖아요.
그렇게 되면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거기에서.
그리고 락스에 뭔가 좀 더 강한 세정력을 부여를 하겠다고 식초 같은 거를 섞어 쓰는 분들도 있는데 역시 또 염소 기체가 나옵니다.
그다음에 화장실이 변이 붙어있고 이런 더러운 화장실의 경우에는 그런 오염물과 락스가 만나면 클로라민이라는 유독성 물질도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런 염소 기체나 클로라민 유독성 물질들이 안 나오도록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 그리고 이런 것들은 우리가 흡입을 하면 안 되니까 환기를 해서 청소를 하셔야 됩니다.
[앵커]
그러면 보통 이렇게 소변이 있는 그런 곳에다가 락스 붓기도 하는데 안 좋은 건가요?
[답변]
락스는 세정보다는 살균 용도로 쓰시는 게 더 좋습니다.
그러니까 구연산이나 워싱소다 또는 심지어 계면활성제, 샴푸나 이런 거로 먼저 청소한 다음에 그다음에 락스로 살균을 한다, 맨 마지막에.
그렇게 생각하시면 락스가 아주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앵커]
청소를 끝낸 다음에 마지막에 써라 이 말씀이죠?
[답변]
세균을 죽이기 위한, 세균, 곰팡이를 없애기 위한 용도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곰팡이 이렇게 청소하다 보면 정말 한 일주일, 이주일, 한 달 지나면 또 생기잖아요.
이거 완전 박멸은 안 되는 겁니까?
[답변]
생명체잖아요.
[앵커]
그런데 없었으면 좋겠어요.
[답변]
먹이를 안 주면 됩니다.
그리고 물을 안 주면 되죠.
습기, 화장실을 건조하게 유지를 하고.
[앵커]
그렇죠.
[답변]
그리고 화장실을 청결하게 계속 유지를 하면 세균이 먹을 수 있는, 곰팡이가 먹을 수 있는 먹이와 물이 없죠.
그래서 그게 한 가지고.
그런데 이렇게 열심히 청소를 해놔도 또다시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저희가 팁을 하나 드리면 과탄산소다라는 게 있어요.
빨래할 때 쓰는 표백제입니다.
산소계 표백제 가루인데요.
[앵커]
과탄산소다.
[답변]
과탄산소다.
소금처럼 생겼습니다.
이거는 말 그대로 소금 통에 집어넣고 샤워나 청소를 끝낸 다음에 곰팡이가 잘 스는 부분 있잖아요.
실리콘 줄눈이나 이런 주변에.
[앵커]
실리콘 줄 있는.
[답변]
거기다가 이거를 가루를 조금씩만 뿌려 놓습니다.
그러면 곰팡이나 세균이 절대 안 생길 겁니다.
[앵커]
손으로 직접 만져도 되는 겁니까?
[답변]
괜찮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든 게 와이셔츠 이런 거 목 때 있잖아요.
잘 안 없어져요.
이거 쉽게 없앨 수 있는 방법 없습니까?
[답변]
팁만 알려드릴게요.
설명하기, 원리는 설명하기 너무 힘드니까.
[앵커]
어려운 건 빼주세요.
[답변]
과탄산소다를 쓰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과탄산소다라는 것이 워싱소다 더하기 과산화수소입니다.
그러니까 워싱소다는 기름때를 빼내는 데 쓰는 거고, 과산화수소는 표백하는 데에 쓰는 건데 문제는 이 과산화수소가 물속에 철이라든지 망간 같은 금속에 이온이 있으면 금방 분해돼서, 물하고 산소로 분해돼서 못 쓰게 돼요.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써야 되는데 이때 뭔가 첨가를 해주는데요.
그게 글리세린이나 구연산 나트륨을 첨가를 하면 됩니다.
그런데 그 방법을 알려드리면 과탄산소다 더하기, 과탄산소다가 10 그리고 구연산을 1.
[앵커]
1.
[답변]
이 정도로 약간 따뜻한 물에 녹입니다.
그다음에 거기에 와이셔츠를 누렇게 찌든 부분 있잖아요.
그거를 담그고 빨아주시면 되고 또는 과탄산소다, 거기에다가 물티슈 있죠.
[앵커]
물티슈.
[답변]
물티슈 한두 장 정도 집어넣는 거예요.
그럼, 물티슈 속에 글리세린이 있습니다, 보습제로.
이게 또 글리세린이 금속 이온을 잡아줘서 과산화수소를 오랫동안 지속을 시켜주는데요.
어쨌든 그렇게 해주면 역시 똑같은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광렬 고려대 화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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